에볼라의 확산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해질지도 모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에볼라가 퍼지는 과정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최악의 경우 2015년 1월에 총 1400만 명이 에볼라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지난 10월 10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9월 28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7178명이고, 그 중 절반 정도가 사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팀은 먼저 감염 정도에 따라 사람들을 의심, 노출, 완전 감염, 완치의 네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실제 사례를 분석해 시간이 흐르면서 네 그룹의 인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측하는 수학 모델을 완성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을 이용해 조건을 바꿔가며 에볼라 환자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했다.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을 때 에볼라가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의료진이나 약물을 어떻게 배분하고 투입했을 때 에볼라를 막을 수 있는지 등을 분석한 것이다. 또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례까지 고려해 실제 에볼라 환자는 드러난 규모의 약 2.5배로 간주했다.
그 결과, 현재처럼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환자를 격리시키기만 하는 수준으로는 에볼라를 진압할 수 없었다. 단 1개월만에도 환자가 2만 명이나 더 생겼다. 전체 환자의 최소 70%가 전문 의료진의 관찰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만 에볼라 환자수의 기하급수적인 증가 곡선이 감소 곡선으로 바뀌었다. 단순한 백신 보급보다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의료진에 의한 개별 진료가 훨씬 효과가 큰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톰 프라이든 국장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대도시까지 퍼져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 세계가 하루라도 빨리 협력해 적극적으로 의료진을 지원해야만 에볼라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팀은 먼저 감염 정도에 따라 사람들을 의심, 노출, 완전 감염, 완치의 네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실제 사례를 분석해 시간이 흐르면서 네 그룹의 인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측하는 수학 모델을 완성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을 이용해 조건을 바꿔가며 에볼라 환자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했다.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을 때 에볼라가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의료진이나 약물을 어떻게 배분하고 투입했을 때 에볼라를 막을 수 있는지 등을 분석한 것이다. 또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례까지 고려해 실제 에볼라 환자는 드러난 규모의 약 2.5배로 간주했다.
그 결과, 현재처럼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환자를 격리시키기만 하는 수준으로는 에볼라를 진압할 수 없었다. 단 1개월만에도 환자가 2만 명이나 더 생겼다. 전체 환자의 최소 70%가 전문 의료진의 관찰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만 에볼라 환자수의 기하급수적인 증가 곡선이 감소 곡선으로 바뀌었다. 단순한 백신 보급보다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의료진에 의한 개별 진료가 훨씬 효과가 큰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톰 프라이든 국장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대도시까지 퍼져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 세계가 하루라도 빨리 협력해 적극적으로 의료진을 지원해야만 에볼라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