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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수학 퍼즐로 불법 해킹 물리친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매번 새로운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성화다. 그러나 인터넷 보안 장벽은 번번이 무너지기 일쑤고,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끊이지 않는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학 퍼즐’이 나타났다. 이 보안 프로그램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컴퓨터공학과 아미트 사하이 교수가 개발했으며, 처음으로 수학 난제를 활용했다.

사하이 교수의 보안 방식은 ‘소프트웨어 난독화’라고 부른다. 소프트웨어의 내부를 제3자가 볼 수 없도록 특정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리는 것이다. 이 난독화 작업을 거치면 소프트웨어 자체는 잘 작동하지만, 그 속의 중요한 내용을 해커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사하이 교수는 소프트웨어를 지키는 차단막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에 수학 난제들을 활용했다. 차단막을 뚫으려면 퍼즐같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여러 개의 수학 문제들을 완벽하게 풀어야 한다. 모든 조각을 정확히 맞춰야만 완성되는 퍼즐처럼, 문제를 하나만 풀어서는 해킹을 할 수 없다. 게다가 문제 하나하나가 컴퓨터로 수백 년을 풀어야 답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어려운 난제들이다.

사하이 교수는 “예전의 난독화는 해킹이 오래 걸리도록 장애물을 설치하는 정도였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핵심부에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특정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은 실시간으로 공유하되 환자의 개인정보는 지켜야 하는 의학 시스템 등에도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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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수학동아 정보

  •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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