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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수명 예측하는 ‘생존곡선 수학모델’ 개발

우리나라도 나날이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래 수명과 고령화 속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원병묵 교수와 제정호 교수로, 이들은 노화와 고령화 예측이 가능한 생존곡선을 수학적 모델로 개발했다.

원래 원 교수와 제 교수는 부품 소재의 수명을 예측하는 연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공동으로 노화 연구를 위해 인간수명과 관련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부품 소재의 연구 모델을 인간의 수명을 예측하는 것에 적용해 보았다. 부품의 수명 예측에 비해 사람의 수명 예측은 매우 복잡했지만, 기본 원리는 비슷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스웨덴 여성인구의 생존곡선을 나타내는 모델을 처음으로 발표할 수 있었다. 또한 인간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의 생존곡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생존곡선 수학모델을 통해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의 수명은 계속 늘어나고 점차 고령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원병욱 교수는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생존곡선의 분석은 의료나 복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09월 수학동아 정보

  • 염지현 기자
  • 장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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