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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학 천재, 세계 최고 수학 천재로!

2012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이 남아공대표단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한국대표단은 김동효(서울과학고 3), 문한울(세종과학고 2), 박성진(서울과학고 2), 박태환(서울과학고 3), 장재원(서울과학고 3)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의 수학 영재들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에서 7월 7일부터 이틀간 열린 2012년 제5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점수 209점을 받아 역대 최초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받았으며, 서울과학고 1학년 김동률 군이 개인순위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100개국 모두 548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상위 10%에게 주는 금메달 커트라인이 최근 들어 가장 낮을 정도로 문제의 난이도가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수학강국을 제치고 200점을 넘는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첫 대회가 개최됐다. 지금까지 필즈상을 받은 52명 중 11명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였을 정도로 수학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매년 여름방학 기간 중 약 10일간에 걸쳐 개최되며, 참가 선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으로 국가별로 6명씩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1988년 제29회 호주 시드니 대회부터 참가했으며, 2006년과 2007년 종합 3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특히 지난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52회 대회에서는 2005년 이후 5위권 밖으로 밀려본 적이 없던 우리나라가 13위를 기록하고 북한이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종합점수 128점을 얻어 12위(금2, 은1, 동3)에 머물렀다.

올림피아드 시험은 하루에 4시간 30분 동안 3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이틀에 걸쳐 치러지며, 문제당 7점이 만점이다. 출제 분야는 기하, 정수론, 함수, 조합, 부등식 등이며 미적분은 제외다. 제출된 문제 중에서는 첫 번째 문제가 가장 쉽고 세 번째 문제가 가장 어렵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출제 문제는 ‘사람이 풀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출제위원회는 엄정한 과정을 거쳐 문제를 출제한다.

송용진 단장(인하대 수학과 교수)은 “올해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 학생은 이번이 4번째 참가지만, 김동률 학생은 첫 출전부터 2위를 했다”며 “어리지만 워낙 뛰어나 내년과 내후년 성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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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수학동아 정보

  • 김종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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