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현장을 예측해 출동한다는 게 가능할까?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실제로도 구현될 예정이다.
10월 12일 영국의 과학주간지‘뉴사이언티스트’보도에 따르면, 수학자인 미국의 산타클라라대 조지 모셜 교수는 범죄가 일어날 장소와 그 범죄의 종류를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는 지진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범죄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보통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범죄에서도 모방범죄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진이 일어날 곳을 예측하는 것처럼 범죄가 일어나는 빈도와그 종류에 대한 규칙을 찾아 공식화했다.
모셜 교수는 예측 모델의 효과를 알아보려고 2004년부터 2005년까지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범죄 기록을 이 예측 모델에 적용했다. 그 결과 범죄 지역을 약 25%의 정확도로 맞혔다. 현재 산타크루즈의 경찰은 이 예측 프로그램을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