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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 이색 합격자 늘어

수학교육뉴스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 독특한 경력과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과학고 입시 전형에 처음으로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을 도입한 결과다.

인천과학고에 합격한 이성계 군은 생활 구석구석에서 수학의 원리를 찾아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군은 사각형 종이를 접고 펼친 흔적에서 나타나는 패턴을 분석해 2009년 한국수학교육학회에 발표했다. 이듬해에는 학교 급식 배식대에서 학생들이 대기하는 행렬을 수학적 모형으로 분석해 국제청소년학술대회에 발표하기도 했다.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수학으로 생각해 보는 습관이 그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됐다.

이예찬 군은 검정고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성과학고에 합격해 주목을 받았다. 이 군은 정규 중학교를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면서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했다. 수학과 과학도 스스로 세운 계획에 따라 깊이 있게 공부한 덕분에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아영 양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동대구과학고에 합격했다. 김 양은 중학교 1학년 때 전교에서 50%에 머물던 성적을 3학년 1학기에는 1%까지 끌어올렸다. 면접 때도 앞으로의 학업계획과 포부를 뚜렷이 밝혀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전국 19개 과학고에서는 전체 합격자의 33%에 해당하는 521명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67%인 1058명을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선발했다. 2012학년도에는 전체 정원의 50%이상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매년 8~9월경,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창의성과 잠재력을 평가한다. 과학창의성 전형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끝난 뒤인 11월경, 1박 2일에 걸친 과학캠프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천과학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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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수학동아 정보

  • 이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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