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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형 속에 상상의 세계가 있다!

다각형 속에 상상의 세계가 있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어느 소설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나온다. ‘성냥개비 6개로 정삼각형 4개를 만들어라.

성냥개비는 자르거나 꺾으면 안 된다.’ 성냥개비를 바닥에 놓고 정삼각형을 만들어보자. 5개로 2개의 정삼각형은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4개를 만들라니! 여러분은 만들수 있는가? 도전해 보라.

도형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책상, 식탁, 책, 빌딩, 구조물 등등. 어렸을 때 내가 쓰던 방 천장은 도형을 공부하는 기하학 책과도 같았다. 여러 가지 도형의 얇은 나무판을 붙여 만든 천장을 보면서 삼각형의 개수, 사각형의 개수, 오각형의 개수 등을 세어 보기도 하고 도형과 도형이 이루는 각도를 계산하기도 했다. 그때 생긴 습관인지 요즘도 건축 구조물 같은 것을 보면 그 속에서 볼 수 있는 다각형의 종류를 찾아본다. 심지어 취미로 꽃사진을 찍을 때도 다각형을 먼저 찾는다.

그런데 이런 습관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어떤 대상이나 위치를 쉽게 파악하고 기억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하게 섞여 있는 도형 속에서 특정한 도형을 찾는 능력이 생기면 복잡한 일도 단순화해 쉽게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연상과 유추 능력도 함께 기를 수 있어 상상력까지 풍부해진다. 주변에서 늘 보는 것이라고 지나치지 말고 나만의 관찰 능력을 길러 보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2010년 06월 수학동아 정보

  • 이억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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