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수학적 구조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최근 과학자들이 이 구조를 관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라두 콜데아 박사팀은 가장 아름다운 수학적 구조라고 일컫는 ‘E8’을 관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E8’은 1800년대 후반 수학자들이 이론적으로 생각해 낸 248차원의 복잡한 대칭구조입니다. 이후 ‘E8’은 1970년대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와 힘을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는 초끈이론과 관련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구팀은 코발트와 니오븀으로 이뤄진 결정을 절대 영도보다 0.04℃ 높은 온도까지 냉각했습니다. 그러자 결정 속의 원자들이 평행한 고리 형태로 배열되었고, 이 전자에 수직으로 자기장을 가했을 때 순간적으로 ‘E8’ 구조가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이론에서 발견한 구조를 실제로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 또 다른 아름다운 수학적 구조를 관찰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