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하철에서 사람이 많다면 무리해서 타지 말고 다음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국철도연구원은 지난 2007년에 출퇴근시간 승객 수가 많은 신도림~삼성역 구간의 지연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매 역을 지날 때마다 지연시간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최대 7분이 늦어진다는 사실을 알아 냈습니다. 지하철은 역 간격이 짧아 속도를 빠르게 하더라도 전체 구간의 평균속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정차시간이 전체 이동시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사람이 많을 때는 무리해서 열차를 타는 것보다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편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연구원은 현재 승객수와 정차시간에 따른 열차 지연시간을 계산할 수 있고, 대기하고 있는 승객의 몇 %가 열차를 탈 때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수학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