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약은 왜 쓴맛이 나나요?
양윤교(go6**)
모든 약이 쓴 것은 아니지만 많은 약은 혀에 닿으면 쓴맛이 나요. 침에 녹은 약 성분이 혀의 ‘쓴맛 수용체’를 자극하기 때문이에요.
혀에는 맛을 느끼는 ‘맛봉오리’가 있어요. 맛봉오리 속 세포에는 쓴맛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있어요. 사람에게는 약 25종의 쓴맛 수용체가 있어 다양한 쓴 물질을 감지할 수 있어요. 약 성분이 쓴맛 수용체를 자극하면 신호가 신경을 따라 뇌로 전달되고, 뇌는 쓴맛을 느껴요.
사람마다 같은 약의 쓴맛을 다르게 느낄 수도 있어요. 쓴맛 수용체와 관련된 유전자가 조금씩 달라 어떤 사람은 특정 쓴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지요.
우리 몸이 쓴맛에 민감한 데는 이유가 있어요. 자연에는 쓴맛을 내는 독성 물질도 있어요. 과학자들은 쓴맛 감각이 이런 물질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줬을 것으로 봐요. 하지만 쓴맛이 난다고 다 해로운 것은 아니에요. 쓴맛 수용체는 물질이 몸에 해로운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장치는 아니기 때문이에요. 치료에 쓰이는 약 성분도 쓴맛 수용체를 자극하면 쓰게 느껴질 수 있답니다.
제약회사는 쓴 약을 먹기 쉽도록 여러 방법을 사용해요. 일부 알약은 입안에서 약 성분이 바로 녹지 않도록 코팅해 쓴맛을 줄여요. 코팅한 알약을 씹으면 겉면이 깨져 약 성분이 침에 녹아 쓴맛이 날 수 있어요. 어린이용 가루약이나 시럽에는 단맛이나 향을 더하기도 하지요.
불은 왜 빨간색인가요?
반짝미니(joy**)
불꽃은 빨간색만 있는 게 아니에요. 빨강, 노랑, 파랑 등 여러 색으로 보이지요. 불꽃 속에서는 뜨겁게 달궈진 그을음이나 연료가 타는 과정에서 생긴 물질이 빛을 내요. 빛을 내는 물질에 따라 불꽃의 색도 달라지지요.
촛불이나 장작불에서 흔히 보는 붉은빛과 노란빛은 불꽃 속 그을음과 관련이 있어요. 그을음은 연료가 완전히 타지 않을 때 생기는 아주 작은 탄소 입자예요.
불꽃 속 그을음이 뜨겁게 달궈지면 빛을 내요. 온도가 올라갈수록 붉은빛에서 주황빛, 노란빛 쪽으로 색이 달라져요. 그을음이 빛나는 불꽃에서는 색을 보고 어느 부분의 온도가 더 높은지 짐작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가스레인지 불꽃은 왜 파란색일까요? 파란빛은 주로 연료가 타는 화학 반응 과정에서 생겨요. 탄소 원자와 수소 원자가 결합한 분자 조각인 CH가 에너지를 받았다가 방출하면 푸른빛을 낼 수 있지요. 이처럼 화학 반응에서 빛이 생기는 현상을 ‘화학발광’이라고 해요.
우주정거장처럼 중력의 영향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미세중력’ 환경에서는 촛불의 모습도 달라져요. 지구에서는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 불꽃이 길쭉해져요. 뜨겁게 달궈진 그을음이 빛나 촛불이 노랗게 보여요. 미세중력에서는 뜨거운 공기가 한쪽으로 올라가는 흐름이 거의 생기지 않아요. 불꽃 모양은 둥글어지고 그을음도 거의 생기지 않아 파랗게 보일 수 있답니다.
순식간에 답해줌!
Q.어과동 편집부가 좋아하는 악기는 무엇인가요?
A. 어과동 편집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악기는 피아노였어요. 편집부 10명 가운데 조현영·박수진·전하연 기자와 함지원 인턴기자까지 4명이 피아노를 꼽았지요. 조가현 편집장은 베이스, 손인하 기자는 장구를 좋아한다고 답했어요. 문예찬 인턴기자는 오카리나, 김준형 인턴기자는 드럼을 골랐고요. 김연우 디자이너는 하모니카, 최은영 디자이너는 작은북을 선택했답니다. 피아노부터 장구, 오카리나, 작은북까지 편집부의 취향도 악기만큼 다양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