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혹잔벌레
전 세계에는 약 1만 1000종의 등각류가 있고 그중 절반 정도가 바다에 살아요. 이들을 해양 등각류라고 부르지요. 해양 등각류는 바위틈, 해조류 숲, 심해 바닥 등에서 살아가요. 크기가 작거나 숨어 지내는 경우가 많아 육상 등각류보다 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해양 등각류로는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가 있어요. 몸길이가 수십 cm까지 자라는 커다란 심해 생물로 거대한 공벌레처럼 생겼지요.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는 심해 바닥에서 죽은 물고기나 동물의 사체를 먹고 살아요. 청소부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에요.
두혹잔벌레는 우리나라 남해에 사는 해양 등각류예요.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보다 몸이 작고 납작해요. 몸은 여러 마디로 나뉘어 있고 단단한 껍질로 덮여 있지요. 두혹잔벌레는 주로 해조류가 많은 얕은 바다에서 살아요. 해조류 사이와 바위틈에 숨어서 해조류에서 떨어져 나간 조각 등을 먹고 삽니다. 두혹잔벌레는 위협을 느끼면 몸을 둥글게 마는 습성이 있어요. 단단한 등껍질로 몸의 바깥 부분을 감싸 부드러운 배를 보호하는 것이지요. 수컷은 몸 일부를 비벼 소리를 내기도 해요.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짝을 두고 경쟁하는 다른 수컷을 쫓아내기 위해서예요. 바닷가의 해조류 사이에는 물고기뿐 아니라 이렇게 작은 해양 등각류의 세계도 있답니다.
다양한 생물종을 탐사해요!
한여름의 자연은 뜨거운 생명력으로 가득해요. 꽃밭에는 곤충들이 꿀과 꽃가루를 찾아 날아다니고 새들은 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에서 쉬어 가지요. 대원들이 관찰한 생물들은 어떤 모습으로 여름을 나고 있을까요?

허경만 매니저 : 곤약은 땅속에 둥근 덩이줄기를 가진 여러해살이 식물이에요. 우리가 먹는 곤약은 이 덩이줄기 속 성분으로 만들지요. 넓고 크게 갈라진 잎을 펼치며 자라고 길쭉한 모양의 꽃을 피워요.

허경만 매니저 : 두혹잔벌레는 바다에 사는 작은 등각류예요. 주로 해조류 주변에서 지내며 바다의 청소부 역할을 하지요. 위협을 느끼면 몸을 공처럼 둥글게 말아 자신을 지키기도 해요.

허경만 매니저 :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암수 한 쌍이 몸을 붙이고 있군요. 붉은등우단털파리 애벌레는 썩은 식물을 먹고 성충은 꽃꿀을 먹으며 꽃가루를 옮겨요.

허경만 매니저 : 줄장지뱀은 머리부터 꼬리 쪽까지 이어지는 밝은 줄무늬가 있어요. 풀이 많은 곳에서 살며 긴 꼬리와 날씬한 몸으로 빠르게 움직여요. 주로 작은 곤충이나 거미를 잡아먹고 살아간답니다.

허경만 매니저 : 몸이 통통하고 피부에 울퉁불퉁한 돌기가 많은 두꺼비예요. 두꺼비는 눈 뒤쪽의 독샘에서 부포톡신이라는 독을 내보내기 때문에 만진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