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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멍탐정 인간되기 대작전] 보물은 어떻게 사라졌을까?!

    도사는 귀신이 조선 시대 운석 반지를 훔쳐 갈 거라고 예언했다. 저녁 식사 후 이장이 창고에서 보물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창고 문은 밖에서 열쇠로만 잠글 수 있었다. 저녁 식사를 같이한 도사가 이장에게 열쇠를 받아 출입문을 잠근 뒤, 틈으로 열쇠를 이장에게 건넸다. 이제 밖에서는 문을 열 수 없었다.
    밤 11시, 탐정들과 마을 사람들이 창고 문을 두드렸다. 그런데 답이 없었다. 도사가 도끼로 잠금장치를 부수고 문을 열려 했지만 문은 열리다 말았다. 도사가 문틈을 들여다보며 등 뒤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문 안쪽에 테이프가 붙어 있어요. 귀신이 못 들어오게 문틈을 막은 것 같아요. 으라차차!”
    도사가 문을 힘껏 밀자 문이 부서지듯 활짝 열렸다. 이장은 소파에 누워 있었고, 상자는 텅 비어 있었다.
    “반지가 사라졌다! 열쇠가 안에 있고, 잠긴 문 안쪽에 테이프까지 붙어 있었는데 어떻게? 귀신의 짓이야!”
    창고를 살피던 도사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창고 열쇠를 집어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바로 열쇠를 꺼내라는 명탐정의 말에 도사가 주머니에서 비슷하게 생긴 열쇠를 여섯 개나 꺼냈다. 명탐정은 당황해서 말했다.
    “이런, 어떤 열쇠가 이 창고 열쇠지?” 

     

     

     

    코를 골며 자던 이장은 이 난리통에도 일어나지 못했다. 깨우려고 몸을 흔들어도 깨지 못했다. 이장은 1시간쯤 뒤 정신을 차리며 일어났다.
    “무슨 일이죠? 어떻게 문이 열렸죠? 도사님, 문을 부수고 창고로 들어올 때 내가 문틈에 붙여둔 테이프가 그대로 붙어 있었나요?”
    “그렇습니다.”
    이장이 묻자 도끼로 잠금장치를 부수고 출입문을 연 도사가 대답했다.
    “이장님! 독한 수면제를 먹은 것 같은데, 어제저녁 이후 어떤 음식을 드셨죠?”
    명탐정이 날카로운 촉으로 물었다.
    “저녁 식사 이외에는 먹은 게 없습니다. 저녁밥 먹을 때 도사님이 수육과 밥을 가져와 먹었습니다.”
    이장이 대답했다.
    “모든 음식을 골고루 다 드셨나요?”
    이 프로가 이어 물었다.
    “예. 밥, 수육, 청양고추, 고추장…. 아, 고추가 너무 매워서 물도 마셨습니다. 저 물컵의 물요.”
    이장은 곰곰이 생각하며 대답했다.
     

     

     

    “물은 밖에서 떠오셨나요?”
    명탐정이 물었다.
    “아뇨. 고추가 너무 매워 물을 마시러 가려는데 도사님이 이장은 보물을 지켜야 한다고 하시며 대신 물을 떠다 줬습니다. 물 한 컵을 다 마셨는데도 여전히 매워서 도사님이 한 잔 더 떠다 줬어요.”
    어제저녁 먹다 남은 음식과 그릇들은 창고 안에 그대로 있었다. 남은 음식을 밤에 먹을 생각으로 치우지 않고 그대로 뒀다고 했다.
    탐정들은 전문가를 불러 음식과 그릇들을 조사했다. 하지만 밥과 수육, 고추, 고추장, 물컵, 나무젓가락 그 어디서도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음식에 수면제가 들어있었다면 그 음식은 먹어서 사라졌다고 해도, 음식을 먹을 때 사용한 나무젓가락이나 그릇에서는 미량의 수면제 성분이라도 검출되기 마련인데…. 어느 음식, 어느 그릇에서도 수면제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어.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멍 탐정인 나는 금세 이 비밀을 알아차리고 짖었다.
    “왈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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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7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황세연
    • 에디터

      손인하
    • 일러스트

      이혜림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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