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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운동을 매일하는 학교는 어디?!

장점이 많은 운동을 하기 위해, 우리 학교 운동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방법은 없을까? 이 방법을 찾기 위해 매일 다양한 운동 활동을 하는 대구침산초등학교(침산초)에 기자가 직접 다녀왔어.

 

선생님도, 주민들도 운동 활동을 돕는다


“내 실수야! 미안해!”
“아니야! 내가 막았어야 했어!”

침산초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가 한참이던 지난 6월 17일 오전 8시 30분, 축구클럽 여자부 학생들이 크게 소리쳤어요. 한 학생이 실수를 한 이후였지만, 학생들은 서로 격려하곤 바로 공을 쫓아갔습니다. 


오전 7시 50분이 되면 침산초 운동장은 학생들로 꽉 채워져요. 7시 50분부터 8시 50분까지 트랙에서 조깅과 줄넘기, 그리고 육상 연습을 하고, 가운데에 있는 잔디 구장에선 남녀 축구클럽 활동을 해요. 방과 후 오후 1시 40분에서 4시까지는 교기 활동인 여자축구부와, 남녀 풋살부 활동을 하고 있지요. 오후에는 남자 축구클럽 학생과 여자축구부 학생이 섞여서 축구를 즐겼어요. 공을 뺏고 뺏기며 몸싸움도 서슴지 않고 했지요. 


침산초에서 학생들이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에요. 학교에서는 교내 안전 방송을 계속하고, 골대 뒤 안전고깔을 두고 학생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해요.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은 직접 나가 지도하고, 강윤희 여자축구부 코치와 전호재 선생님도 운동장을 돌아다니며 어린이들이 다쳤는지, 싸우는지 여부를 파악해요.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지원도 받고 있습니다. 강윤희 코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매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어요.


침산초는 학부모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들이 학생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지요. 전호재 선생님은 “축구는 어린이들이 협동심, 도전 의식 등 교실에서 얻기 힘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며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 이런 장점을 잘 이해해 활발한 축구클럽 활동이 가능했다”고 말했어요. 


이렇듯 운동을 매일 하는 학교가 많아지기 위해선 다양한 사람들이 힘써야 해요. 학생은 안전하게 운동하는 방법을 익히고, 교육부와 학부모는 학생을 관리하는 법을 고민해야 하지요. 전선혜 교수는 “어린이가 다칠 가능성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다”며, “다쳐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답니다.

 

[인터뷰] 

축구하면서 체력도 늘고, 친구도 사귀었어요

노민준, 박한비 (침산초등학교 축구클럽 남자부, 여자부 주장)

 

Q. 축구의 장점이 무엇인가요?

노: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2년 넘게 축구클럽 활동을 했어요. 이제는 경기를 오래 뛰어도 안 힘들 정도로 체력이 많이 좋아졌어요. 집중력도 좋아졌어요. 예전에는 학원 수업을 들을 때 1시간 지나면 졸렸는데, 요즘엔 끝날 때가 되어서야 졸려요. 체력이 좋아지니 집중력도 생긴 것 같아요. 
박: 이 학교에 4학년 때 전학 와서 친한 친구가 없었어요. 그런데 축구클럽에 들어오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됐어요. 지금은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답니다. 유니폼을 같이 입고 훈련도 자주 하면서 소속감을 느껴요.

 

 

Q.축구하다 친구들과 싸운 적이 있어요?

박: 경기 중에 서로 공 걷어 내라든지, 패스하라든지 하는 말을 큰소리로 강하게 할 때가 있어요. 처음 이런 일을 겪었을 때는 기분이 상했어요. 다른 친구와 싸우기도 했지요. 그래서 코치님이나 선생님, 주장이 왜 싸우게 됐는지 파악하고, 서로 화해시켜 줬어요. 이런 일들이 반복되니, 이제 경기 중에 하는 말에 서로 날을 세우지 않아요. 다음날 경기도 있고, 매일 훈련을 같이 하다 보니 싸워도 금세 풀려요.

 

Q.경기에서 지면 어떻게 하나요?

노:지난해 6월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결승 경기에서 졌을 때 저와 친구들이 많이 울었어요. 자책골을 넣어서 졌거든요. 하지만 서로 비난하지 않았어요. 다독이면서 다음에 잘하자고 했지요. 또 올해 어떻게 경기하면 우승할 수 있을지 채팅방에서 더 소통했어요. 각자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하고요. 덕분에 올해는 모두가 경기력이 많이늘었어요. 우승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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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손인하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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