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공동 연구팀은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방사선 지도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1월 8일 알렸습니다.
방사선은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으로 나눌 수 있어요. 자연방사선은 땅, 공기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선으로, 우라늄, 칼륨, 토륨이 대표적이에요. 해외에서는 항공으로 방사선을 측정해 자연방사선 지도를 만들었지만,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 항공으로 방사선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기가 어려웠어요.
연구팀은 2013년 8월부터 약 4년간 특수차 2대를 개발해, 전국 도로 약 12만 km를 주행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국토에 분포한 자연방사선의 농도를 알아냈습니다. 그 결과, 다른 방사선에 비해 칼륨이 높게 측정됐어요. 우리나라 땅 대부분이 칼륨이 많이 포함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에요.
연구팀은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사람이 1시간에 131nSv(나노시버트)●의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사실도 알아냈어요.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지요. 다만 연구팀은 건강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자연방사선 양을 미리 알면 방사선량이 늘어날 때 바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