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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멍탐정 인간 되기 대작전] 빠르게 경찰서에 도착해야 해

납치범의 트럭이 시골의 어느 컨테이너 앞에 멈췄다. 그곳에는 파마머리 남자 한 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대학생 잘 지키고 있었지?”
“응. 저 학생 할아버지에게 다이너마이트 넘겨받았으니 이제 저 학생은 풀어줄까?”
“지금은 아니야.”

 

 

 

두 납치범이 나를 컨테이너 안에 집어넣고 문을 쾅 닫았다. 컨테이너 안에는 대학생 한 명이 소파에 앉아 있었고 밖에선 남자들의 대화가 들려왔다.
“컨테이너에 비밀번호가 적혀 있는데 괜찮을까?”
“그 바코드 암호는 절대 못 풀어.”
잠시 후, 트럭이 출발하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왈왈 짖어댔다.
"이 근처에는 사람이 살지 않아서 우리를 아무도 도와줄 수 없을 거야.”
여자의 말에 나는 짖는 것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때 내 눈에는 바코드 그림이 들어왔다. 
‘납치범들이 말한 바코드 암호군.’
사람들처럼 정면에서 그림을 살펴보고 싶었지만 키가 작아 밑에서 올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엇, 뭐가 보인다.’
곧 내 눈에 어떤 숫자들이 보였다.

 

 

 

출입문 암호를 알아낸 내가 번호 키를 누르려고 펄쩍펄쩍 뛰자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여자가 나를 안아서 내 앞발이 번호 키에 닿게 해 줬다. 나는 비밀번호 여덟 자리를 차례로 눌렀다.
 

 

 

“띠리링.”
잠금장치가 드디어 해제되었다.
“우와, 세상에! 너 혹시 천 년 묵은 여우니? 아니지, 천 년 묵은 개?”
대학생은 나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우리는 급히 밖으로 나갔지만, 주변은 산과 논밭뿐 사람이나 집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컨테이너 옆의 작은 창고를 발견했다. 우리는 급하게 안으로 들어갔다. 

 

 

 

 

창고 안으로 들어가니 벽에는 마을 전체를 볼 수 있는 상세 지도가 크게 붙여 있었다. 
“우리가 있는 곳은 여기 ‘가’야. 경찰서로 가야 도움을 청할 수 있어. 경찰서는 저기 보이는 ‘나’지.”
학생은 지도를 보며 말을 이어갔다.
“우리가 ‘나’로 가는 동안 찻길을 건널 수는 있지만 잠깐이라도 찻길을 따라서 걸으면 안 돼. 왜냐하면 납치범들은 트럭을 타고 찻길을 따라 우리를 찾으러 다닐 테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찻길인 빨간 도로를 건널 수는 있지만 따라서 걸을 수는 없다는 거군.’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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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22호) 정보

  • 항세연
  • 에디터

    박연정
  • 일러스트

    이혜림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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