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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과학 뉴스] 세계 최고층 3D 프린팅 건물 완성!

▲Benjamin Hofer / Nova Fundaziun Origen
3D 프린팅 기술로 완성된 토르 알바,

 

스위스 알프스의 한 마을에 하얀 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 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3D 프린팅 건물을 완공했다고 5월 20일 밝혔어요. 이 건물의 이름은 ‘토르 알바’예요. 하얀 탑이라는 뜻이지요. 건물을 짓는 데 이용된 3D 프린팅은 3차원의 물체를 프린터로 출력하는 기술입니다. 프린터가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한 층씩 쌓아 올려 건물의 형태를 만들어요.


토르 알바는 32개의 흰색 콘크리트 기둥이 4층 높이로 층층이 쌓아 올려져 있습니다. 약 30m의 높이지요. 건물의 꼭대기는 둥글고 완만한 지붕 모양의 돔 형태로 되어 있어요. 토르 알바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구조물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은 대부분 거푸집을 이용해 지어져요. 거푸집은 콘크리트를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틀이에요. 콘크리트가 굳을 때까지 형태를 잡아주고 지지해 주는 임시 구조물이지요. 


연구팀은 토르 알바를 만들 때, 두 개의 산업용 로봇을 이용했어요. 첫 번째 로봇이 콘크리트를 쌓아 올리면 두 번째 로봇이 20cm 간격으로 고리 모양 철근을 설치합니다. 이 고리 모양의 철근은 세로로 서 있는 철근과 함께 구조를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요. 연구팀은 “토르 알바는 조립과 해체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토르 알바는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 횡거베르크 캠퍼스에서 5개월 동안 제작된 후 알프스의 뮬렌으로 옮겨졌습니다. 뮬렌은 현재 11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골 마을이에요. 토르 알바는 과거 제과 제빵 장인들의 터전으로 번성하다 소멸 위기에 처한 뮬렌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세워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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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3호) 정보

  • 박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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