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현
1월 15일, 고대인의 유전자를 분석해서 고대 유럽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었는지 밝힌 고고학 연구 결과가 발표됐어요. 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 더블린 라라 캐서디 교수팀은 영국 남부 해안 지역에 살았던 철기 시대 부족의 매장지에서 유전자를 수집했어요. 총 57개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같은 곳에 묻힌 사람들 중 여성들 간의 유전적 연결성이 특히 높았어요. 반면, 남성의 유전자는 외부에서 유입된 경우가 많았지요. 연구팀은 “철기 시대 유럽은 결혼 후 남성이 여성의 집단으로 들어가는 모계 중심 사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