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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귀신 잡는 퍼즐] 재회의 그림자

    예서가 리프트에 오르자 톱니바퀴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리프트가 멈춘 곳은 거대한 석상이 막고 있는 문 앞이었다. 그때, 누군가 예서의 어깨를 붙잡았다.

     

     

     

    저울을 수평으로 맞춰라!

     

    “이준아, 괜찮아? 그동안 어디에 있었어?”

    “계속 출구를 찾아 걷고 있었어. 그런데 아무리 걸어도 자꾸 이 문으로 돌아오더라고. 문에 고대 마법 주문이 써 있는 것 같은데, 난 읽을 수가 없었어.”

    이준의 말에 예서가 문으로 다가갔다. 주문을 읽으려는 순간 강한 흑마법이 예서를 튕겨냈다. 석상의 눈알이 예서의 움직임에 따라 도르륵 회전했다. 

    “이준, 이 마법을 깨려면 석상의 저울을 수평으로 맞춰야 해!”

     

     

     

    조각을 맞춰 출입패를 완성하라!

     

    이준이 저울을 수평으로 맞추자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저절로 열렸다. 석상은 한쪽 무릎을 꿇고 이준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리고는 이준에게 여러 모양으로 조각난 출입패를 건네며 말했다.

    “공정의 신이시여, 이 출입패를 지닌다면 어떤 문이든 통과할 수 있을 겁니다.”

    예서는 고개를 갸웃했지만 이준은 알았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책에서 본 적 있어. 이걸 하나로 조립하면 무적의 출입패가 될 거야!”

     

     

     

    유령 마을을 탈출하라!

     

    문을 지나 도착한 곳은 곧 무너질 듯한 썩은 다리들로 연결된 유령 마을이었다. 한 폐가의 창문에서 나타난 귀신이 예서와 이준을 향해 손짓을 했다. 

    “우리 집으로 들어와. 그러면 살 수 있어.”

    기분 나쁜 음성에 뒷걸음을 치는데 다른 집에서도 하나하나 귀신이 튀어나와 예서와 이준을 부르기 시작했다. 누구인지 모를 한 귀신이 말했다.

    “모든 다리를 딱 한 번씩만 건너서 도착하는 마지막 집이 진짜 출구야.” 

     

    2025년 1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호) 정보

    • 박현선
    • 일러스트

      달상
    • 디자인

      최은영
    • 참고자료

      원작★퇴마동아리(팝콘플래닛 스토리콘 초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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