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가 창간 20주년을 맞았어요. 그간 어린이과학동아와 함께한 분들을 만나봅니다. 과학자가 된 어과동 키즈, 만화가, 그리고 초대 편집장까지! 기대해 주세요. 첫 주인공은 바로 9살 연제이 독자! 자기 나이보다도 많은 어과동을 모아 달달 외웠다는데요?!
[첫만남]
지난해 4월 어린이과학동아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선생님이 1학년이었던 제게 어과동을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셨거든요. 읽다 보니 ‘솔이와 옥희의 잃어버린 몸을 찾아서’ 등 다양한 만화를 통해 과학을 배우는 게 재밌어서 구독하기 시작했어요.
_보호자 인터뷰
10년 전 어과동, 어떻게 구했나요?
제이가 어과동 구독 이후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다가 이전 호를 읽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중고 사이트를 통해 2017년부터 2018년까지의 어과동을 구해 구매했어요. 제이가 이 책을 모두 읽은 뒤에 또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책을 읽고 싶다고 졸라 중고 사이트에서 찾아 구매했습니다. 정말 뿌듯했어요.
[264권]
11년 치의 어린이과학동아가 있어요. 어과동 역사 20년 중 절반 이상이 우리 집에 있는 셈이에요. 제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잡지도 있답니다. 같은 잡지를 여러 번 읽다 보니 만화 줄거리와 기사 내용을 거의 다 외웠어요. 지금 어과동에서 만화를 연재하는 홍승우 작가님과 김나경 작가님이 예전에 그렸던 만화도 볼 수 있어서 최근 만화와의 차이점을 찾는 재미가 있어요.
‘찬찬의 브레인 스쿨’을 가장 좋아했어요. 등장인물 중 아린이가 저와 성격이 비슷하고, 같은 반 친구 가운데 늘찬이와 닮은 친구가 있어서 만화를 보면서 공감이 갈 때가 많았거든요.
특히 홍승우 작가님이 특별 출연한 마지막 화가 기억에 남아요. 작가님이 만화의 줄거리를 짜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담긴 이야기인데, 이를 읽고 만화 그리는 방법을 배워 따라 그린 적도 있답니다. 연재가 끝나서 무척 아쉽지만, 마지막 화를 읽고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어요.
어린이과학동아의 스무 살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스무 살이 된 기념으로 앞으로는 한 달에 책이 3권씩 나와서 1년에 36권의 어과동이 집에 쌓였으면 좋겠네요.
지난해 어과동 19주년 팬파티 기사에서 독자들이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모습을 봤어요. 올해 저도 20주년 팬파티에 참석하고 싶어요! 저는 ‘찬찬의 브레인 스쿨’의 아린이로 변신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