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기 공룡들이 남긴 발자국 옆에 9000년 전 고대인들이 낙서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3월 19일 브라질 국립역사예술유산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은 브라질 동부의 공룡 발자국 화석과 그 주변 암각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어요. 이 지역에는 백악기의 티라노사우루스 등 다양한 공룡 발자국이 많이 남겨져 있어요. 암각화는 공룡 발자국 크기와 비슷했고, 공룡 발자국과 불과 몇 cm 떨어져 있었죠. 연구팀은 “고대 유목민들도 현대인처럼 공룡 발자국을 신기하게 생각하고, 그 옆에 대형 동물 발자국을 본뜬 낙서를 따라 그려 놓은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