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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만화] 달에 포장도로를 짓는 방법은?

 

달 탐사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달 표면의 흙에서 발생하는 먼지입니다. 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에 불과해, 조그만 충격에도 먼지가 공중으로 떠올라요. 달 먼지는 바람에 의해 깎이는 풍화작용이 일어나지 않아 끝이 뾰족합니다. 게다가 정전기를 띠고 있어 탐사 장비나 우주복 등에 쉽게 달라붙어서 장비나 옷이 손상될 위험이 있어요. 그런데 달 먼지를 오히려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10월 12일, 독일 연방재료시험연구원 옌스 군스터 교수팀은 달 표면의 흙인 월면토를 모방한 물질을 레이저로 녹여 단단한 상태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어요. 연구팀은 인공 월면토에 12kW(킬로와트)의 레이저를 쏘았습니다. 그러자 월면토는 점차 압축되다가 콘크리트와 비슷한 강도를 지닌 검은색 유리 구조물로 변했지요. 연구팀은 레이저가 아닌 볼록렌즈로 햇빛을 모아 월면토에 쏘면 두께 2cm, 크기 10m의 착륙장을 115일 안에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옌스 군스터 교수는 “달처럼 중력이 약한 조건에서도 타일이 잘 만들어질 수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며 “월면토로 포장도로를 만들면 달 탐사에 위협적인 달 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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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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