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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탐정 썰렁홈즈] 우산 재벌 ‘ 억수르 비마즐라’



“후두둑! 후두둑!”
썰렁홈즈가 출근하던 중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을 사기 위해 우산장수에게 다가가 보니 그는 우산을 팔아 재벌이 된 ‘억수르 비마즐라’가 아닌가!
“우산이 필요해? 그런데 말야 비 오는 날엔 우산 값이 평소 10배야! 비싸? 그렇다면 내가 내는 문제를 맞히라구. 그럼 우산을 공짜로 주지!”



비가 온다고 우산을 10배나 비싸게 팔려는 ‘억수르 비마즐라’에게 본때를 보여 주기로 한 썰렁홈즈. 당당하게 문제에 도전하기로 한다. “여기 우산 4개가 세로로 두 줄로 꽂혀 있지? 그런데 말야, 나는 이 우산을 정확하게 꽂아놓고 싶어. 지금은 두 줄의 합이 안 맞잖아? 우산 두 개만 바꿔서 두 세로줄의 합이 같도록 해 줘.”





썰렁홈즈가 문제를 맞히는 동안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있었다. 얼른 우산을 쓰고 싶은 썰렁홈즈에게 ‘억수르 비마즐라’는 우산을 펼치며 두 번째 문제를 낸다. “나는 우산을 만들면서 빙빙 돌렸을 때 더 예쁜 색깔이 나도록 디자인에 특히 신경을 쓰지. 자, 여기 이 우산들을 빙빙 돌렸을 때 과연 어떤 색이 나올까? 어디 한번 알아맞혀 보라구!”





문제를 푸는 동안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 속에서 썰렁홈즈는 이제 정말 우산을 쓰고 싶었다. 바로 그때! 억수르 비마즐라가 커다란 상자를 하나 내밀었다. 상자에 달린 화면에는 이상한 계산식이 쓰여 있었는데….
“자, 이 상자에는 아주 중요한 단서가 들어 있지. 이 상자를 열려면 계산식을 풀어서 암호를 알아내야 해. 우산 쓰려면 이 정도는 풀어야겠지?”





“흑~, 썰렁홈즈님! 도와 주세요!”
썰렁홈즈가 암호를 풀어 상자를 열자 갑자기 태도가 변한 ‘억수르 비마즐라’. 사실 그는 자신의 최고가 우산을 훔쳐간 범인을 찾을 만한 실력 있는 탐정을 고용하기 위해 문제를 낸 거였다. 그리고 상자 안에는 범인의 영상이 담긴 모니터가 들어 있는데….
“여기 이 화면을 좀 보세요. 우산에 가려져 있어서 누가 범인인지 너무 헷갈려요!”




 

우산 쓰니 햇볕이 쨍쨍?

범인은 ‘억수르 비마즐라’의 동생 ‘만수르 비마즐라’ 였다. 형의 성공을 시기해 우산을 훔쳐갔던 것.
“흑~. 동생과 이야기를 좀 해 봐야겠어요. 답례로 최고급 우산을 몽땅 드리니 요긴하게 쓰세요!”
갑자기 우산 부자가 된 썰렁홈즈. 어쨌든 이제 비 안 맞고 출근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게 웬일?
썰렁홈즈가 마지막 문제를 푸는 사이 어느새 비가 그치고 해가 나 있는 게 아닌가!
“흑~. 우산 말고 양산으로 쓰면 안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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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고선아 편집장
  • 기타

    [그림]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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