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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사] 나일론의 아버지 ! 월리스 흄 캐러더스 탄생

1896년 4월 27

 

우산, 수영복, 스타킹, 가방, 낙하산. 이 용품들 사이엔 공통점이 있어요. 무엇일까요? 바로 ‘나일론’이 재료로 사용됐다는 점이에요. 나일론은 탄소가 6개인 ‘디아민’과 ‘아디프산’이라는 두 종류의 물질을 반응시켜 만든 합성 고분자예요. 나일론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꼽혀요.

 

나일론을 만든 사람은 미국의 화학자 월리스 흄 캐러더스(1896년 4월 27일~1937년 4월 29일)입니다. 나일론이 개발되기 전까지 인류는 면, 비단, 양모 등 다양한 천연 섬유를 사용했어요. 나일론과 비슷한 질감을 가진 소재로는 동물성 섬유인 ‘비단’이 있었지만 값이 점차 비싸졌어요. 그러자 미국의 화학회사인 듀폰사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합성 섬유를 개발하기 원했어요. 이에 듀폰사의 월리스 흄 캐러더스 연구팀은 높은 온도에도 잘 녹지 않고 탄력을 갖춘 섬유를 생산하기 위해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1935년 2월 마침내 나일론을 만드는 데 성공했죠.

 

1937년,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첫 제품은 칫솔이었어요. 이후 나일론이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건 1940년 출시된 여성용 스타킹 덕분이었지요. 하지만 월리스 흄 캐러더스는 나일론이 인기를 끌기 전 생을 마감해 자신의 발명품이 이렇게나 많이 쓰이게 될지 알지 못했어요. 나일론은 가볍고 강도가 높으며 탄성이 커서 2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널리 이용되고 있답니다.

2023년 0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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