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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1610년 1월 7일 갈릴레오 갈릴레이, 목성 위성 발견하다

 

 

여느 해와 같이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자신이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목성의 위성 3개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갈릴레오는 이 사실을 1610년 1월 7일 편지에 남겼어요. 목성의 위성들이 처음으로 발견된 순간이었죠. 이후 1월 13일, 목성에서 위성을 하나 더 확인하며 총 4개의 위성을 발견합니다. 지금은 ‘갈릴레오 위성’이라고도 불리는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예요. 지금까지 알려진 목성의 위성은 총 79개인데, 갈릴레오 위성은 그중 가장 큰 4인방이죠.


갈릴레오가 활동했던 16~17세기는 여전히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태양과 달, 별 등이 지구 주위를 공전한다는 ‘천동설’이 주류인 시기였어요. 하지만 갈릴레오가 목성의 위성을 찾으며 모든 천체가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천동설은 강력한 위기를 맞이합니다. 갈릴레오는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는 지동설을 강력히 주장한 탓에 교황청과 정부로부터 종교 재판을 받는 등 탄압을 받았어요.


갈릴레오는 외압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연구해 천문학 발전에 큰 공을 세우며 ‘근대 관측천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지난 1989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해 1995년 목성에 도착한 목성 탐사선의 이름 또한 갈릴레오호였어요. 갈릴레오호는 목성 대기의 조성과 구조, 목성 고리 조사와 이오의 화산활동 등 목성 탐사에 다방면으로 활약했으며, 임무를 마친 뒤 2003년 목성의 대기 속으로 뛰어들어 마찰열에 의해 소멸하며 임무를 마감했습니다.

 

 

2023년 0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동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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