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 우리가 누군지 아니? 런던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웬록’과 ‘맨드빌’이야! 이 함성 소리 들리니? 지금 런던은 온통축제 분위기야. 올림픽이 시작되자마자 다양한 경기에서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거든. 전 세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지난 4년간 땀흘려 노력한 덕분이지. 그런데 혹시 알고 있니?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과학이 필수라는 사실 말이야. 내가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에게만 살짝 알려 줄게!
금메달의 조건 ❶
과학 훈련, 이제는 필수!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이 가장 궁금한 게 뭔지 알아맞혀 볼까? 바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어때? 맞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한국 최초로 수영 금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가 이번에도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박태환 선수는 승리를 위한 과학 훈련으로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한다고 해!
박태환 선수, 해녀 따라잡기에 도전?
박태환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물 속에서 숨을 참고 수영하는 ‘잠영’ 훈련을 열심히 했어요. 그 이유는 해녀 따라잡기가 아니라, 폐활량을 높이기 위해서예요. 수영선수가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폐활량이 뛰어나야 하거든요.
폐활량은 한 번 숨을 쉬었을 때 폐가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을 말하는데, 폐활량이 크면 클수록 물체를 물의 표면으로 떠오르게 하는 힘인 부력이 커져요. 수영선수가 팔다리를 휘저어 만드는 에너지는 몸을 물 위에 띄우고 앞으로 나가는데 사용돼요. 부력이 커지면 몸을 물 위에 띄우는 데 쓰는 에너지가 줄어든답니다. 따라서 더 많은 힘을 앞으로 나가는데 쓸 수 있고, 그 결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어요!
박태환 선수는 잠영 훈련과 숨을 들이마신 뒤 참았다가 뱉는 훈련으로 폐활량을 7200㏄까지 늘렸다고 한다. 보통 성인의 평균 폐활량보다 2.4배나 높고, 금메달을 땄던 베이징올림픽 때보다도 300㏄나 높아진 수치다.
과학으로 보는 올림픽 관전 포인트 ❶
박태환 선수의 잠영
이번 올림픽에서는 박태환 선수의 잠영을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물 속은 표면보다 저항이 작기 때문에 잠영 거리가 길면 그만큼 유리하답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선수들은 잠영 거리가 길어요. 박태환 선수는 원래 잠영으로 헤엄치는 거리가 8m 안팎이었지만, 특별 훈련을 해서 그 거리를 10m 이상으로 늘렸어요!
금메달의 조건 ❷
과학을 입고 달려라!
오호~! 이번 올림픽에선 박태환 선수의 잠영을 눈여겨 봐야겠군! 그런데 그 사실 아니?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과학적으로 훈련을 할 뿐 아니라 과학 장비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 말이야. 세계 최강 중국 탁구팀과 단거리 육상 선수들을 보면 알 수 있지.
과학으로 보는 올림픽 관전 포인트 ❷
육상 선수의 운동화와 유니폼
이번 올림픽 육상 경기에서는 단거리 선수의 신발과 유니폼을 주목해 보세요. 빠르게 치고 나가는 탄력이 필요한 단거리 선수들은 가볍고 단단해서 우주선 재료로도 쓰는 ‘탄소 섬유’ 스파이크가 달린 신발을 신고 경기한다고 해요. 또 달리면서 받는 공기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골프공에서 공기 저항을 줄이는 ‘딤플’ 무늬를 새긴 첨단 육상복을 입고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에요.
‘마구’ 만드는 중국 팀 탁구채의 비밀!
세계 최강의 중국은 등록된 탁구 선수만 무려 5000만 명이 넘는다고 해요. 우리나라 전 국민이 탁구 선수인 셈이니 그만큼 뛰어난 선수도 많을 거예요. 그런데 중국 선수와 겨뤄 본 선수들은 하나같이 ‘탁구채’가 특별하다는 말을 해요. 중국 대표팀의 탁구채로 공을 치면 속도와
회전이 남달라 받아 치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중국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들만 쓸 수 있다는 이 탁구채는 고무의 탄력을 좋게 해 주는 휘발성 기름을 묻힌 뒤 고무판을 끈끈하게 해 주는 고무풀을 발랐다고 해요. 그 결과 탄력과 회전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지요.
금메달의 조건 ❸
물리 법칙으로 제압하라!
단거리 선수가 신는 신발 중에는 무게가 A4 복사용지 25장 무게인 100g도 안 되는 것도 있다고해. 정말 신기하지? 이번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줄게. 레슬링 선수들이 왜 바닥에 찰싹 달라붙어서 허우적거리는지 아니?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그 행동에도 금메달을 위한 중요한 물리 법칙이 숨어 있거든!
공격하기 ‘지렛대 원리’를 활용하라!
수비하기 ‘무게중심’을 지켜라! 레슬링에서 공격 선수는 상대방을 뒤집기 위해서 지렛대 원리를 잘 이용해야 해요. 지렛대 원리는 물체에 힘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시소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시소는 의자와 가운데 받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끝에 앉아있는 사람을 띄워 올리려면 맞은편에 다른 사람이 앉아서 힘을 줘야 해요. 이때 띄우는 사람이 ‘힘점’, 시소를 지탱하는 받침대를 ‘받침점’, 그리고 떠오르는 사람이 ‘작용점’이 된답니다.
수비하기 ‘무게중심’을 지켜라!
수비하는 레슬링 선수가 바닥에 붙어 있는 이유는 무게중심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예요. 상대 선수가 몸에서 무게중심이 되는 부분을 붙잡으면 몸이 쉽게 뒤집히기 때문이죠. 한 손가락으로 책을 들어올릴 때 무게중심이 있는 책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받치면 잘 들리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무게중심이 아닌 부위를 들면 책이 떨어져 버리는 것처럼, 몸의 다른 부분을 붙잡으면 그만큼 뒤집기 어렵지요. 그래서 수비하는 선수는 바닥에 찰싹 붙어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무게중심을 계속 바꿔 주는 거랍니다.
과학으로 보는 올림픽 관전 포인트 ❸
레슬링 선수의 옆굴리기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 레슬링 선수들의 ‘옆굴리기’ 기술을 유심히 살펴 보세요. 공격 선수는 작용점이 되는 상대방의 무게중심을 붙잡은 뒤 재빨리 발을 아래로 집어넣어 받침점을 만들어요. 힘점이 되는 팔의 힘을 이용해 반대 방향으로 뒤집는 옆굴리기 기술을 잘 쓰면 승리할 수 있답니다.
금메달의 조건 ❹
‘잘’ 먹어야 금메달 딴다!
레슬링 선수의 우스꽝스런 동작에도 그런 원리가 숨어 있었구나! 하지만 아무리 과학 원리를 활용 한다고 해도 배가 고파서 힘이 나지 않으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없지. 그래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는 먹는 것도 특별하다고 해.
체중 조절이 승패를 좌우한다!
유도나 복싱처럼 체급이 정해져 있는 경기는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경기 전날이나 당일 오전에 체중 검사를 하기 때문이지요. 체중이 체급보다 많이 나가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요. 그래서 선수들은 경기 일주일 전부터 체중을 조절하면서 경기 당일 쓸 에너지를
미리 저장해 놓는 ‘글리코겐 축적 방식’으로 식사를 해요. 이 방법은 몸이 연료로 쓰는 탄수화물을 간과 근육에 평소보다 2~3배나 미리 저장해 두는 방법으로, 오렌지주스를 함께 먹으면 글리코겐으로 저장된 탄수화물이 분해되지 않도록 도와 준다고 해요.
과학으로 보는 올림픽 관전 포인트 ❹
경기 중 먹는 음식
유도 경기를 볼 때는 시합 중간 중간 선수들이 먹는 ‘음식’을 유심히 살펴 보세요. 유도 선수들은 하루에 많은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후로 소화가 잘 되고 탄수화물과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를 먹는다고 해요. 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꿀을 바른 인절미를 먹기도 한답니다.
❶ 1주일 중 3~4일간은 탄수화물이 적은 음식을 먹으며 운동을 해서 몸속을 탄수화물 부족 상태로 만든다.
❷ 이 때부터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핏속에서 인슐린이 포도당으로 분해된 탄수화물을 간과 근육으로 보낸다.
❸ 글리코겐합성효소는 포도당(분해된 탄수화물)을 글리코겐으로 변화시켜 간과 근육에 저장한다.
❹ 선수들은 글리코겐이 다시 분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 전까지 과당이 많이 들어 있는 오렌지주스를 자주 마신다.
금메달의 조건 ❺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인내와 노력!
과학으로 보니 올림픽 경기가 더욱 흥미진진한걸? 하지만 중요한 게 빠졌어. 바로 올림픽을 준비하며 선수들이 흘린 땀이지. 지난 4년 간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흘린 땀에 과학적인 훈련과 첨단 장비 등이 더해져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거야!
박태환 하루 15㎞씩 1년 동안 약 3000㎞(지구 반 바퀴) 이상을 헤엄친다!
장미란 하루 70t씩 1년 동안 약 14000t(무게 155t인 보잉747 항공기 90대) 이상을 들어 올린다!
양궁 대표선수 하루 300발씩 1년 동안 약 60000발의 활을 쏜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선수들의 멋진 모습 뒤에 이렇게 많은 노력이 숨어 있다니 정말 놀랍지?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 과정뿐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과학적인 원리를 잘 찾아봐. 올림픽의 감동이 두 배가 될 거야. 그리고 메달을 따는 선수뿐 아니라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지난 4년간 꿈과 열정을 가지고 땀흘려 왔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기 바라! 우리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할게~!
금메달의 조건 ❶
과학 훈련, 이제는 필수!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이 가장 궁금한 게 뭔지 알아맞혀 볼까? 바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어때? 맞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한국 최초로 수영 금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가 이번에도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박태환 선수는 승리를 위한 과학 훈련으로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한다고 해!
박태환 선수, 해녀 따라잡기에 도전?
박태환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물 속에서 숨을 참고 수영하는 ‘잠영’ 훈련을 열심히 했어요. 그 이유는 해녀 따라잡기가 아니라, 폐활량을 높이기 위해서예요. 수영선수가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폐활량이 뛰어나야 하거든요.
폐활량은 한 번 숨을 쉬었을 때 폐가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을 말하는데, 폐활량이 크면 클수록 물체를 물의 표면으로 떠오르게 하는 힘인 부력이 커져요. 수영선수가 팔다리를 휘저어 만드는 에너지는 몸을 물 위에 띄우고 앞으로 나가는데 사용돼요. 부력이 커지면 몸을 물 위에 띄우는 데 쓰는 에너지가 줄어든답니다. 따라서 더 많은 힘을 앞으로 나가는데 쓸 수 있고, 그 결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어요!
박태환 선수는 잠영 훈련과 숨을 들이마신 뒤 참았다가 뱉는 훈련으로 폐활량을 7200㏄까지 늘렸다고 한다. 보통 성인의 평균 폐활량보다 2.4배나 높고, 금메달을 땄던 베이징올림픽 때보다도 300㏄나 높아진 수치다.
과학으로 보는 올림픽 관전 포인트 ❶
박태환 선수의 잠영
이번 올림픽에서는 박태환 선수의 잠영을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물 속은 표면보다 저항이 작기 때문에 잠영 거리가 길면 그만큼 유리하답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선수들은 잠영 거리가 길어요. 박태환 선수는 원래 잠영으로 헤엄치는 거리가 8m 안팎이었지만, 특별 훈련을 해서 그 거리를 10m 이상으로 늘렸어요!
금메달의 조건 ❷
과학을 입고 달려라!
오호~! 이번 올림픽에선 박태환 선수의 잠영을 눈여겨 봐야겠군! 그런데 그 사실 아니?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과학적으로 훈련을 할 뿐 아니라 과학 장비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 말이야. 세계 최강 중국 탁구팀과 단거리 육상 선수들을 보면 알 수 있지.
과학으로 보는 올림픽 관전 포인트 ❷
육상 선수의 운동화와 유니폼
이번 올림픽 육상 경기에서는 단거리 선수의 신발과 유니폼을 주목해 보세요. 빠르게 치고 나가는 탄력이 필요한 단거리 선수들은 가볍고 단단해서 우주선 재료로도 쓰는 ‘탄소 섬유’ 스파이크가 달린 신발을 신고 경기한다고 해요. 또 달리면서 받는 공기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골프공에서 공기 저항을 줄이는 ‘딤플’ 무늬를 새긴 첨단 육상복을 입고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에요.
‘마구’ 만드는 중국 팀 탁구채의 비밀!
세계 최강의 중국은 등록된 탁구 선수만 무려 5000만 명이 넘는다고 해요. 우리나라 전 국민이 탁구 선수인 셈이니 그만큼 뛰어난 선수도 많을 거예요. 그런데 중국 선수와 겨뤄 본 선수들은 하나같이 ‘탁구채’가 특별하다는 말을 해요. 중국 대표팀의 탁구채로 공을 치면 속도와
회전이 남달라 받아 치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중국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들만 쓸 수 있다는 이 탁구채는 고무의 탄력을 좋게 해 주는 휘발성 기름을 묻힌 뒤 고무판을 끈끈하게 해 주는 고무풀을 발랐다고 해요. 그 결과 탄력과 회전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지요.
금메달의 조건 ❸
물리 법칙으로 제압하라!
단거리 선수가 신는 신발 중에는 무게가 A4 복사용지 25장 무게인 100g도 안 되는 것도 있다고해. 정말 신기하지? 이번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줄게. 레슬링 선수들이 왜 바닥에 찰싹 달라붙어서 허우적거리는지 아니?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그 행동에도 금메달을 위한 중요한 물리 법칙이 숨어 있거든!
공격하기 ‘지렛대 원리’를 활용하라!
수비하기 ‘무게중심’을 지켜라! 레슬링에서 공격 선수는 상대방을 뒤집기 위해서 지렛대 원리를 잘 이용해야 해요. 지렛대 원리는 물체에 힘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시소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시소는 의자와 가운데 받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끝에 앉아있는 사람을 띄워 올리려면 맞은편에 다른 사람이 앉아서 힘을 줘야 해요. 이때 띄우는 사람이 ‘힘점’, 시소를 지탱하는 받침대를 ‘받침점’, 그리고 떠오르는 사람이 ‘작용점’이 된답니다.
수비하기 ‘무게중심’을 지켜라!
수비하는 레슬링 선수가 바닥에 붙어 있는 이유는 무게중심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예요. 상대 선수가 몸에서 무게중심이 되는 부분을 붙잡으면 몸이 쉽게 뒤집히기 때문이죠. 한 손가락으로 책을 들어올릴 때 무게중심이 있는 책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받치면 잘 들리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무게중심이 아닌 부위를 들면 책이 떨어져 버리는 것처럼, 몸의 다른 부분을 붙잡으면 그만큼 뒤집기 어렵지요. 그래서 수비하는 선수는 바닥에 찰싹 붙어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무게중심을 계속 바꿔 주는 거랍니다.
과학으로 보는 올림픽 관전 포인트 ❸
레슬링 선수의 옆굴리기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 레슬링 선수들의 ‘옆굴리기’ 기술을 유심히 살펴 보세요. 공격 선수는 작용점이 되는 상대방의 무게중심을 붙잡은 뒤 재빨리 발을 아래로 집어넣어 받침점을 만들어요. 힘점이 되는 팔의 힘을 이용해 반대 방향으로 뒤집는 옆굴리기 기술을 잘 쓰면 승리할 수 있답니다.
금메달의 조건 ❹
‘잘’ 먹어야 금메달 딴다!
레슬링 선수의 우스꽝스런 동작에도 그런 원리가 숨어 있었구나! 하지만 아무리 과학 원리를 활용 한다고 해도 배가 고파서 힘이 나지 않으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없지. 그래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는 먹는 것도 특별하다고 해.
체중 조절이 승패를 좌우한다!
유도나 복싱처럼 체급이 정해져 있는 경기는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경기 전날이나 당일 오전에 체중 검사를 하기 때문이지요. 체중이 체급보다 많이 나가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요. 그래서 선수들은 경기 일주일 전부터 체중을 조절하면서 경기 당일 쓸 에너지를
미리 저장해 놓는 ‘글리코겐 축적 방식’으로 식사를 해요. 이 방법은 몸이 연료로 쓰는 탄수화물을 간과 근육에 평소보다 2~3배나 미리 저장해 두는 방법으로, 오렌지주스를 함께 먹으면 글리코겐으로 저장된 탄수화물이 분해되지 않도록 도와 준다고 해요.
과학으로 보는 올림픽 관전 포인트 ❹
경기 중 먹는 음식
유도 경기를 볼 때는 시합 중간 중간 선수들이 먹는 ‘음식’을 유심히 살펴 보세요. 유도 선수들은 하루에 많은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후로 소화가 잘 되고 탄수화물과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를 먹는다고 해요. 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꿀을 바른 인절미를 먹기도 한답니다.
❶ 1주일 중 3~4일간은 탄수화물이 적은 음식을 먹으며 운동을 해서 몸속을 탄수화물 부족 상태로 만든다.
❷ 이 때부터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핏속에서 인슐린이 포도당으로 분해된 탄수화물을 간과 근육으로 보낸다.
❸ 글리코겐합성효소는 포도당(분해된 탄수화물)을 글리코겐으로 변화시켜 간과 근육에 저장한다.
❹ 선수들은 글리코겐이 다시 분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 전까지 과당이 많이 들어 있는 오렌지주스를 자주 마신다.
금메달의 조건 ❺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인내와 노력!
과학으로 보니 올림픽 경기가 더욱 흥미진진한걸? 하지만 중요한 게 빠졌어. 바로 올림픽을 준비하며 선수들이 흘린 땀이지. 지난 4년 간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흘린 땀에 과학적인 훈련과 첨단 장비 등이 더해져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거야!
박태환 하루 15㎞씩 1년 동안 약 3000㎞(지구 반 바퀴) 이상을 헤엄친다!
장미란 하루 70t씩 1년 동안 약 14000t(무게 155t인 보잉747 항공기 90대) 이상을 들어 올린다!
양궁 대표선수 하루 300발씩 1년 동안 약 60000발의 활을 쏜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선수들의 멋진 모습 뒤에 이렇게 많은 노력이 숨어 있다니 정말 놀랍지?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 과정뿐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과학적인 원리를 잘 찾아봐. 올림픽의 감동이 두 배가 될 거야. 그리고 메달을 따는 선수뿐 아니라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지난 4년간 꿈과 열정을 가지고 땀흘려 왔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기 바라! 우리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