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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들! 나 과학마녀 일리는 최근 멸종위기종 모임에 참석했어. 그때 코알라에 대한 비밀을 듣고 왔지. 사랑스러운 코알라 친구들에 대해 자세히 들어 볼래?

            마이보의 과학영상 읽어줌 / 기획 中           

… 산불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선 코알라 8000여 마리가 … (하략) 
… 에스트로겐은 뼈가 자라는 장소인 성장판을 닫히게 … (하략)

 코알라(koala)  

나무에 매달려 쿨쿨 잠을 자는 코알라, 이들의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요? 코알라는 ‘물이 적다’, ‘물을 먹지 않는다’는 뜻의 호주 원주민 언어에서 유래했어요. 코알라는 유칼립투스라는 잎을 통해 수분을 대부분 섭취하기 때문에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코알라라고 하면 잠자는 모습부터 연상되는데, 코알라는 실제로 하루 중 20시간을 잠을 자며 보낼 정도로 잠꾸러기예요. 유칼립투스 잎속에 마취, 수면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라는 속설도 있지만, 사실은 잎에 영양소가 충분하지 못해 활발하게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많은 잠을 자는 것이 이유지요.

코알라는 움직임이 느린 특성이 있어 최근 호주의 큰 대형산불로 많은 희생을 겪었어요. 호주에선 코알라를 멸종취약종에서 멸종위기종으로 공식 지정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성장판 

성장판은 이름처럼 팔, 다리, 척추, 손가락, 발가락 등 긴 뼈의 끝에서 새로운 뼈의 길이 성장을 담당하는 부위예요. 뼈 사이의 미세한 틈이 벌어져 있을 때 성장판이 열려 있다고 표현하지요. 흔히 성장판은 12살에서 18살 사이에 틈이 사라지며 닫히게 됩니다. 성장판이 닫히면 자연히 뼈의 성장은 멈추게 됩니다. 성인이 되면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 것도 이 이유지요.

성장판 위치에서 키 성장을 일으키는 건 바로 물렁한 연골세포 덕분이에요. 어린이의 연골세포는 계속 활발히 분열하면서 새로운 연골세포를 만들고, 쌓이며 뼈가 길어지게 되는 거예요. 그러다 사춘기에 호르몬의 변화 등이 생기면 연골세포는 분열을 점점 멈추고, 연골은 뼈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서 뼈의 성장도 멈추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