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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up! 디지털 바른생활]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요?

 

 

친구들! 여기는 디지털 세계의 바른 생활을 연구하는 잼랩이야. 요즘 심심할 때면 습관적으로 유튜브를 보고 있어. 그러다 보니 문득 내가 직접 영상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지! 
그…,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있나요?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크리에이터는 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직업을 말해요. 


크리에이터의 매력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쉽게 접하던 방송은 방송국에서 출연자, PD, 기술 감독 등 다양한 사람이 힘을 모아 만들었어요. 반면 크리에이터들은 개인 혼자 이 모든 작업을 하며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콘텐츠를 만들죠. 게다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영상을 촬영하는데는 자격증이 필요하거나 누구의 허락을 구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든 지금 당장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렇게 누구나 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보니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경쟁이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의 관심을 얻으려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옳지 못한 일도 서슴지 않는 크리에이터가 생기기 시작한 거죠.


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딸에게 아빠의 지갑을 몰래 훔쳐 가도록 시키고,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의 다리를 자르기도 했어요. 또 어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아이에게 대왕문어를 강제로 먹이며 먹방 영상을 찍기도 했어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지만, 모두가 좋은 크리에이터인 것은 아니에요. 그렇다면 좋은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은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선 필요한 조건이 있다?!

좋은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제일 먼저 내가 ‘왜’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지 말할 수 있어야 해요. 단순히 ‘유명해지고 싶다’거나,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크리에이터가 되려는 순간, 조회수와 구독자 수에 얽매여 바르지 못한 콘텐츠를 만들게 되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대단한 목표를 세울 필요는 없어요. 우리나라의 허팝이라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궁금했던 것을 실제로 실험해보고 영상으로 남기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 영상이 사람들의 인기를 얻어 지금은 무려 38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스타가 되었어요. 


또 미국의 크리에이터 롭 케니는 넥타이 매는 법, 면도하는 법 등 사소하지만 누군가가 가르쳐줘야 하는 것을 영상으로 찍어 소개하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는 자신이 어렸을 적 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 어렵게 자라면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는데, 자신처럼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알려주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했지요. 이렇게 평소 해보고 싶었던 것이나 어릴 적 경험에서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이유가 생겼다면, 이제 내가 어떤 콘텐츠를 잘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사진을 잘 찍는지, 영상을 잘 만드는지, 아니면 그림을 잘 그리는지 말이죠. 만약 코딩을 배웠다면 간단한 게임이나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 정했다면, 이 콘텐츠를 어떤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과 나눌지 정해 보세요. 만약 영상을 만들 거라면 유튜브나 틱톡이 좋을 것이고, 그림을 잘 그린다면 블로그를 만들거나 그림과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를 찾아 꾸준히 작품을 올리면 돼요.


이렇게 자신의 콘텐츠를 올렸다면, 사람들과 작품에 대해 소통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필요해요. 미디어는 박물관처럼 작품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그것을 만든 사람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지금 나는 디지털 시민으로서 올바르게 행동하고 있는가?”하고 항상 머릿속으로 점검해 보는 거예요. 혹시 나의 콘텐츠가 누군가를 차별하거나 혐오하는 것은 아닌지, 다른 사람의 저작권을 침해하지는 않는지, 다른 사람과 소통하면서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는지 말이죠. 

 

 

필자소개

 

 

김지훈(부산 창진초 교사)


안전하고 신나는 디지털 세상을 꿈꾸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디지털 리터러시와 미디어 리터러시는 무엇인지 고민하며 학습자료를 만들고 수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수 미션 참가자를 소개합니다!•노한아(rhohana0730)

10월 15일 자 미션입니다.
주위에서 떠돌아다니는 헛소문이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여러분은 기분이 어떨 것 같나요? 그런 경험을 했던 저는 매우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제가 친구들에게서 남녀를 차별하는 듯 한 발언을 듣고 “누구는 00하면 안돼?”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보고 어떤 한 친구가 사실을 왜곡해 제가 차별 발언을 한 친구들에게 욕을 했다고 전해진 것이었죠. 다행히 소문이 멀리 퍼지지 않고 잠잠해졌지만, 기분이 많이 상했고 사실이 아니었기에 더욱 짜증났습니다. 아직 사과는 못 받았지만, 앞으로는 헛소문이나 허위 정보를 무조건 믿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조심했으면 해요!

 

당첨자는 
12월 15일까지
ran@donga.com으로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보내 주세요.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Mission

크리에이터가 된다면 어떤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하고,

기획한 콘텐츠를 소개해 주세요!


참여 방법
어과수 홈페이지-포스팅에 
[디지털 바른 생활] 말머리를 달아 올리기.

2021년 2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지훈 선생님
  • 에디터

    이혜란 기자 기자
  • 디자인

    정해인
  • 기타

    박동현
  • 도움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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