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갈릴레오 프로젝트’가 홈페이지에 미확인 비행물체(UFO) 등 지적 외계 생명체가 남겼을 기술적 증거를 찾겠다고 발표했어요. 전 세계 십여 대의 망원경 시스템을 이용해 증거를 관측할 예정이지요.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천문학자 에비 로엡 교수와 전 세계 천문학자들만이 아니라 미국 과학장비 제조회사 ‘브루커 코퍼레이션’의 프랭크 로키앙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어요.
갈릴레오 프로젝트가 시작된 계기 중 하나는 2017년 발견된 성간 천체 ‘오무아무아’예요. 태양계 바깥에서 온 성간 천체로는 최초로 관측된 오무아무아는 포물선 궤도를 돌지 않는 등 혜성과 소행성 같은 일반 천체와 완전히 다른 특성을 보였지요. 이런 이유로 로엡 교수는 2018년 오무아무아가 외계 기술 문명의 증거일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어요.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오무아무아를 설명할 새로운 이론이 있을지, 아니면 오무아무아가 얇고 가벼운 돛이나 통신 접시와 같은 기술 문명의 증거인지 지금은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라며, “과학자들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이고 솔직하게 외계 기술 장비의 증거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어요.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외계 기술 문명의 증거를 찾기 위해 먼저 UAP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예정이에요. ‘UAP’란 ‘미확인 항공 현상’의 약자로, 2004년부터 미군이 포착한 비행체 중 미국 국가정보국장실이 정체를 알 수 없다고 인정한 현상들을 말해요. 이뿐만 아니라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오무아무아와 비슷한 성간 물체를 깊이 있게 연구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