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넣어도 가볍게 느껴지고 전기까지 만들 수 있는 가방이 등장했어요. 2월 3일,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와 중국 칭화대학교 국제 연구팀은 짐의 무게를 최대 5분의 1까지 줄이고, 전기도 생산하는 배낭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보통 배낭을 메고 걸으면 짐도 위로 올라갔다가 떨어지며 몸에 충격을 줘요.
하지만 이 배낭은 탄성체에 짐을 매달게 돼 있어요. 이 탄성체가 짐을 사람의 움직임보다 덜 움직이도록 만들죠. 덕분에 가방의 짐이 몸에 전달하는 충격이 줄어들어요. 그래서 배낭을 멨을 때 실제 짐의 무게보다 21%까지 가볍게 느껴지죠.
또 배낭 안에는 마찰력으로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자가 있어요. 이 소자가 짐이 위아래로 움직일 때 생기는 마찰력의 14%를 전기로 바꿔요. 이 전력은 손전등처럼 작은 전기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
연구를 이끈 조지아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왕종린 교수는 “스마트 배낭을 메면 짐의 무게가 줄어들고, 의료용 센서나 GPS 시스템을 바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조 현장에서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