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대보름, 달 보며 소원 빌어요!
2월의 우주 날씨입니다. 다가오는 2월 26일은 음력으로 1월 15일 정월대보름이에요. 2021년 새해 첫 보름달이 뜨지요. 예부터 정월대보름에는 부럼깨기, 쥐불놀이, 줄다리기를 했고, 보름달을 보며 새해 복을 기원했어요. 그렇다면 정월대보름에 뜬 달이 1년 중 가장 클까요? 정답은 ‘꼭 그렇지는 않다’입니다.
달의 크기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에 따라 달라져요. 달의 실제 크기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에 따라 우리가 보는 겉보기 크기가 달라지는 것이지요.
달은 지구를 중심으로 약간 찌그러진 타원 궤도로 공전하고 있어요.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는 약 35만 6400km로 이때 달은 무척 크게 보여요. 이때 뜨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 하죠. 반대로 가장 멀 때 거리는 약 40만 6700km로, 이때 뜨는 보름달은 ‘마이크로문’이라고 한답니다. 슈퍼문은 마이크로문에 비해 달 지름은 14% 더 크게 보이고, 30% 더 밝답니다.
별빛미션왕으로 선정되면 어린이과학동아 기사와 온라인 클래스
‘이달의 우주 날씨’에도 소개됩니다. 정해진 답이 없는 과학동아천문대의 별빛미션! 나만의 독창적인 생각으로 별빛미션왕에 도전하세요!
<;이달의 별빛미션왕>;
2021년 1회 별빛미션 주제는 ‘소행성의 자원 탐사는 필요할까?’였어요.
이번 별빛미션엔 지구에 부족한 자원 확보, 소행성 거주 가능성 등을 이유로 소행성 탐사를 찬성하는 의견이 있었어요. 한편, 우주 자원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지요. 그렇다면 소행성을 탐사할 때 생각해야 할 점은 무엇일지 별빛 미션왕에 선정된 이은수 학생의 의견을 들어 볼게요.
“소행성은 빠르게 움직이고 크기가 작아서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성능이 좋은 우주선이 필요해요. 또,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무인 탐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소행성에서 채취한 광물을 지구로 가져오기 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해요. 소행성에서 채취해 온 광물이 지구에 어떤 위험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2021 제2회 별빛미션>;
2021년 두 번째 별빛미션 주제는 ‘우주 쓰레기를 어떻게 할까요?’입니다. 우주 개발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거예요. 그만큼 우주 공간을 떠도는 인공 물체들이 점점 늘어나겠죠. 그런데 이 인공 물체들의 수명이 다 되면 어떻게 될까요?
영화 <;그래비티>;를 보면 주인공이 우주를 떠도는 인공위성의 잔해에 휩쓸려 조난당하는 장면이 나와요. 위성의 수가 늘어나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예를 들어 국제우주정거장과 같은 저궤도 위성은 무려 시속 27000km의 속도로 이동해요. 만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작은 파편이 떨어져 나온다면 매우 큰 위협이 될 수 있어요. 물체는 자신이 운동하던 방향대로 움직이는 성질이 있는데, 무중력 공간인 우주에서는 이를 막아줄 마찰력이 없기 때문이지요.
현재 우주에는 약 6000여 개의 인공위성이 있어요. 앞으로 발사될 여러 소형 위성 군체들도 있고요. 이 인공위성들이 수명이 다한 뒤에는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여러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