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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의 탐구생활] 동물을 지키는 인조 가죽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매년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고 발표했어요. 인간이 쓸 가죽을 얻기 위해 수많은 동물들이 생명을 잃고 있는 거예요.


인조 가죽을 사용하면 동물의 희생 없이 가죽을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인조 가죽은 대부분 잘 썩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데다, 동물 가죽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만큼 사용 기간이 짧아 쓰레기를 늘리는 주범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어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버려진 뒤에도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는 인조 가죽을 만드는 방법이 나오고 있지요. 미국 스타트업인 모던 미도우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조 가죽을 손쉽게 출력했어요. 버섯의 균사체*를 3D 프린터 잉크로 사용해 버려진 뒤에도 땅속에서 잘 분해돼요. 인조 가죽이 지구의 쓰레기로 남지 않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기업인 한원물산에서는 한지로 만든 식물성 가죽 ‘하운지’를 만들었어요. 하운지는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와 천을 가공해 만들어 땅속에서 쉽게 분해되지요.


지금도 동물의 가죽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친환경적인 인조 가죽을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답니다.

 

 

※용어정리

*균사체: 실처럼 길고 가는 모양의 곰팡이가 서로 촘촘히 얽힌 형태.

 

 

인조 가죽으로 나만의 가방 만들기!

 


‘가죽 가방 디자이너’는 인조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 수 있는 키트예요. 나만의 가방 만들기에 도전해 볼까요? 우선 가방의 몸통 부분을 구성하는 인조 가죽 세 조각을 가방끈으로 엮어 주세요. 가죽 조각을 모두 엮었다면, 이제는 가방 꾸미기 시간! 가방을 여닫는 덮개 부분에 난 구멍을 따라 실과 바늘로 꾸며 보세요. 삐쭉 빼죽한 형태와 꽃무늬 모양이 예쁘게 살아날 거예요. 마지막으로 가죽끈으로 가방 고리를 만들고, 보석 스티커를 중간중간 붙이면, 반짝반짝 나만의 가방 완성!
더 특별한 가방이 만들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아끼는 인형을 가방끈에 걸거나 스티커를 가방에 붙여 보세요. 그러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방이 탄생한답니다. 가방 속에는 어떤 물건을 넣고 싶나요? 휴대전화뿐 아니라 수첩과 연필을 넣어서 다니면 아름다운 노을 풍경을 사진으로 담거나, 수첩에 적어 볼 수 있겠죠? 나만의 가방이 있으면 소중한 순간을 생생히 기억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도 차근차근 지구와 나를 위한 인조 가죽 가방을 만들어 보세요! 

 

 

 

※협찬 : 토이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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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윤지현 기자
  • 만화

    스미스
  • 디자인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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