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대학교 화학환경공학과의 조던 페시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하수를 이용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를 9월 18일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올해 3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시의 하수 처리장의 침전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추출해, 날짜별로 하수 침전물에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물질 농도 변화를 관찰했어요. 그 결과 농도 변화 데이터는 날짜별 확진자 수 변동보다 6~8일 앞서 비슷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1984년 핀란드에서도 생활하수를 이용해 소아마비 감염을 예방한 적이 있어요. 소아마비 바이러스 검사로 소아마비 감염자 변동을 주기적으로 파악한 거죠. 페시아 교수는 “하수 침전물 분석은 코로나19 검사 능력이 부족한 국가에서 일부 도시나 지역의 봉쇄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