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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아담스 패밀리... 호러블리 가족, 친해지길 바라!

안녕? 나는 웬즈데이야. 요새 고민이 하나 있어. 새로 생긴 이웃들이 우리를 쫓아내려고 하거든…. 우리 가족이 험상궂게 생기긴 했지만 좀 억울해. 우린 해치지 않는다고! 그래도 우릴 공격한다면 내 과학 실력으로 가족을 지킬 거야. 

 

살아나라, 개구리들아~!


음…, 우리 가족이 조금 특이하긴 해. 엄마는 비바람과 번개가 몰아치는 날씨를 좋아하고, 아빠는 사고치기 전문인 나와 폭발물 실험을 즐기는 동생을 항상 응원하셔. 하지만 난 사고를 치는 게 아니야. 다 과학실험이라고! 


첫 번째 실험은 개구리를 되살리는 거였어. 과학 실험실에서 전기 충격으로 개구리를 살려냈지. 누워있던 개구리들이 벌떡 일어나자 친구들이 깜짝 놀랐어. 전기 충격을 주면 진짜 죽었던 개구리가 살아날 수 있냐고? 1780년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해부학과 루이지 갈바니 교수는 죽은 개구리에 전류가 흐르자 마치 살아난 것처럼 경련을 일으키는 걸 알게 됐어. 그는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실험에 매진했고, 1791년 ‘전기가 근육운동에 주는 효과에 대한 고찰’이라는 논문을 발표했지. 그가 남긴 기록들은 현재 우리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죽은 개구리의 심장에 전류를 흐르게 하자 심장 근육이 수축했다는 기록을 토대로, 전기 충격으로 심장박동을 회복시키는 심장충격기가 개발됐거든.

 

 

햇빛으로 모두 태우겠어~!


두 번째 실험은 볼록렌즈로 빛 모으기! 친구 집에서 돋보기로 트로피를 녹여봤어. 돋보기는 볼록렌즈인데, 빛이 볼록렌즈를 통과하면서 굴절돼 한 점에 모이지. 이렇게 햇빛을 모으면 불을 붙일 수도, 음식을 만들 수도 있어. 


실제로 지난 4월 16일, 영국 노팅엄 트렌트대학교 지능공학시스템학과 아민 아하바이베 교수는 실내에서도 햇빛으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오븐을 개발했어. 이 오븐은 3개의 렌즈로 햇빛을 모으고 단열 벽돌로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했지. 오븐은 열전달이 잘 되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단다. 교수팀이 쿠웨이트와 같이 햇빛이 강한 나라에서 실험해 본 결과 오븐 온도가 200℃까지 올라갔어.
연구를 이끈 아하바이베 교수는 “이 오븐으로 가스나 전기를 쓰거나 나무를 태우지 않고 실내에서 요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연구의 목적을 설명했단다.

 

어때 내 실력이? 하지만 아직 놀라긴 일러. 우리 가족을 지키고 이웃과 친해질 비장의 무기는 따로 있거든. 그게 뭐냐고? 궁금한 친구들은 11월 7일 극장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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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연수 기자
  • 사진 및 도움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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