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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자발적으로 춤추는 액체 방울들

액체 방울이 얇은 시트 위에서 춤을 춰요. 외부에서 가하는 힘이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는 거지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응용 및 공학과학과(SEAS) 연구팀이 액체 방울의 움직임을 조절하기 위한 연구를 하다 발견한 현상이에요. 지난 8월 19일 연구팀은 이 물방울이 춤추는 원인을 밝히고 ‘스스로 춤추는 액체 방울들’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어요.


연구팀은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스스로 춤추는 액체 방울 현상을 재현했어요. 수분을 흡수하면 부풀어 오르는 시트에 증발이 빠르게 일어나는 아세톤을 떨어뜨리는 거예요. 


아세톤 방울이 시트 표면에 닿으면 일부가 시트에 흡수되며 그 부분이 부풀어 올라 얕은 경사가 생겨요.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있는 아세톤 방울이 낮은 쪽으로 흘러가죠. 반면 부풀어 올랐던 부분은 다시 공기에 노출되면서 품고 있던 수분이 증발해 다시 가라앉아요. 시트가 부풀었다 가라앉으면서 아세톤 방울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는 거지요.


이 현상은 액체 방울이 완전히 증발해 사라질 때까지 계속된답니다. 연구에 참여한 마하데반 교수는 “증발, 팽창, 중력 등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이런 운동은 아직 연구된 적이 없다”며 “다양한 연구에 사용되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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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연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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