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보아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그럴 땐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A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을 실제로 찾기란 쉽지 않아요. 언제 태어났는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증거가 부족하거든요. 3년 전에도, 1870년에 태어나 만 146살을 넘긴 인도네시아인 ‘사파르만 소디메조’가 돌아가셨다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어요.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1900년부터 출생 기록을 작성하기 시작해서 그가 언제 태어났는지 알려주는 공식 기록은 없어요. 그래서 그가 실제로 146살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요.
지금까지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는 가장 오래 산 사람은 프랑스의 할머니 ‘잔 칼망’이에요. 1875년 2월 21일 프랑스 아를에서 태어나 1997년 8월 4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122년하고도 164일을 사셨죠. 얼마나 긴 시간인지 감이 안 잡힌다고요? 잔 칼망 할머니는 자유의 여신상(1886년)과 에펠탑(1889년)이 지어지기 전, 그리고 아테네에서 첫 번째 근대 올림픽(1896년)이 열리기 전에 태어난 거예요. 심지어는 1888년, 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직접 만난 적도 있다고 해요.
현재 과학자들이 추측하는 인간의 최대수명은 115~150세로 다양해요. 2016년에는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교의 연구진들이 유전자에 기록된 인간의 최대 평균 수명이 114.9세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가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죠. 과학자들의 추측에도 불구하고 잔 칼망은 남편은 물론, 딸과 손자보다도 훨씬 오래 살았어요. 친한 사람들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홀로 남아 긴 인생을 사는 건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A 구름은 수많은 작은 크기의 물방울과 얼음 조각이 모여서 만들어져요. 만약 햇빛이 구름의 물방울과 만나면 빛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산란’을 일으켜요. 이때, 일어나는 산란은 파장에 상관없이 똑같이 빛을 모든 방향으로 흩어지게 하죠. 그래서 우리 눈에는 물방울에서 모든 방향으로 산란한 햇빛이 구름의 흰색으로 보이는 거예요.
즉 구름의 색을 정하는 핵심은 햇빛이에요. 해가 뜨거나 질 때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 햇빛이 상대적으로 두꺼운 대기를 통과해요. 이때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사라지고 파장이 긴 붉은빛만 남아요. 그래서 노을은 붉은빛을 띠게 되죠. 그런데 이 붉은빛이 구름과 만나 산란을 일으키면, 우리 눈에는 구름이 노을의 붉은빛으로 보이게 돼요.
그럼 회색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기억을 돌이켜보면, 여름에 만들어지는 엄청나게 큰 뭉게구름이 회색이란 사실이 떠오를 거예요. 이런 구름은 너무 두껍다 보니 햇빛을 흡수하고 차단해 어두워 보이죠. 흐린 날의 구름이 밝은 흰색이 아니라 어두운 회색인 이유랍니다.
A 조명동 연구원이 직접 답합니다!
개미 한 마리는 평균적으로 몸무게의 약 30~40배를 들 수 있습니다. 종마다 다르지만, 개미 한 마리의 평균 몸무게를 0.01g이라 생각하면 한 마리가 최대 0.4g의 무게를 들 수 있죠.
만 11살 어린이의 평균 체중은 39~40kg입니다. 여러분의 몸무게를 40kg이라 가정하고 개미 한 마리가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인 0.4g로 나누면 10만 마리가 나옵니다(40kg ÷ 0.4g = 10만 마리). 즉, 약 10만 마리의 개미가 있으면 어린이 한 명을 들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는군요.
그런데 이런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개미는 커다란 먹이가 있으면 보통 자신이 들 수 있는 크기, 즉 턱에 들어올 정도의 크기로 먹이를 잘라 나르거든요. 그래서 개미한테 사람을 옮겨달라고 부탁한다면 아마…, 10만 마리의 일개미가 여러분을 잘게 나눠서 옮길 것입니다. 원하던 모습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