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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백악기 대멸종의 원인은 소행성 충돌 ‘각도’?!

약 66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소행성이 멕시코 유카탄반도 인근 칙술루브에 떨어졌어요. 이 충격으로 공룡을 비롯한 지구의 생명체 75%가 멸종됐지요.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대멸종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연구해왔어요. 


5월 28일,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지구과학공학과 캐러스 콜린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소행성이 45~60°로 날아와 피해가 컸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직경 약 180km, 깊이 20km인 칙술루브 충돌구의 구조를 분석했어요. 그리고 지름 17km의 소행성이 초속 12km와 20km로 날아들 때, 지면과 90°, 60°, 45°, 30°로 충돌하면 어떻게 될지 충돌구의 모양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했지요. 그리고 칙술루브 충돌구의 실제 지질 구조와 비교했어요. 


그 결과, 유카탄반도 북동쪽에서 초속 20km의 소행성이 45~60°로 날아왔을 때의 충돌구가 실제와 가장 비슷했어요. 연구팀은 “이 각도는 충돌로 인해 생긴 파편들이 대칭형으로 퍼져나가며 대기를 덮고 햇빛을 차단해 피해가 더 컸다”고 설명했지요. 


콜린스 교수는 “직각으로 떨어졌을 땐 암석은 많이 부서졌지만 대기 중에 퍼지는 양이 적었고, 더 비스듬히 충돌했다면 암석이 적게 부서졌다”며 “45~60°는 공룡에겐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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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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