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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용어 따라잡기] 크레이터, 발아

 

● 크레이터(crater)

달을 크게 찍은 사진을 보면 달 표면에 움푹 파인 구덩이들이 잔뜩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런 구덩이들을 가리켜 ‘크레이터’라고 부른답니다. 1791년, 독일의 천문학자인 슈뢰터가 ‘그릇’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본떠 붙인 이름이지요.  

 


크레이터는 운석 충돌이나 화산 폭발 등으로 생겨나요. 일반적으로 운석에 의해 생기는 크레이터는 ‘운석공’, 화산 활동으로 생기는 크레이터는 ‘분화구’라고 한답니다. 크레이터에 물이 고여 호수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백두산 천지가 대표적인 예지요. 
지구에서 가장 커다란 크레이터는 운석 충돌로 인해 발생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레드포트 크레이터’예요. 직경이 무려 300km에 달하지요. 우리나라의 동서 폭이 300km이고, 남북 길이가 400km 정도 되니까, 대략 이 크레이터 안에 대한민국의 3분의 2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셈이네요.

 

●발아(發芽, germination) 

 

 

식물의 씨앗은 자라기 적합한 환경에 도달하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요. 이 현상을 ‘발아’라고 부르지요. 씨앗뿐만 아니라 식물이나 균류, 박테리아 등에서 포자가 나와 성장을 시작하는 것도 발아라고 부른답니다. 일반적으로 씨앗이 발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물, 온도, 산소지요.
땅에 떨어진 씨앗은 먼저 주변의 물을 흡수하기 시작해요. 이때 물은 씨앗의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돕는 역할을 하지요. 또한 씨앗의 껍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씨앗 내부로 산소가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답니다. 
씨앗 안으로 들어온 산소는 씨앗이 호흡을 하는 데 사용돼요. 씨앗은 호흡을 하면서 생장에 필요한 양분을 만들어내지요. 이때 씨앗이 땅속에 너무 깊이 들어가면 산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아 발아가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또한 온도가 적절하지 않아도 물질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아 발아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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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 일러스트

    박동현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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