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특집 中
… 대류권과 달리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높아져. 공기가 위아래로 … (중략)
… 돌고래는 바닷속에서 다양한 진동수의 음파를 쏘아 부딪쳐 되돌아오는 … (중략)
대류권(對流圈, troposphere)
지구를 둘러싼 공기를 ‘대기’, 대기가 있는 공간을 ‘대기권’이라 해요. 대기권은 고도에 따라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 4개의 층으로 나뉘어요. 그중 우리가 사는 곳은 가장 낮은 층인 대류권이지요.
대류권은 영어로 troposphere라고 하는데, ‘회전, 섞다’를 뜻하는 그리스어 ‘tropos’에 ‘영역’을 의미하는 영단어 ‘sphere’가 합쳐져 만들어졌어요. 대류권에선 공기가 섞이며 열이 전달되는 대류 현상이 일어나 구름이 만들어지고 눈, 비가 내리는 등의 날씨 변화가 나타납니다.
19세기, 영국의 기상학자 제임스 글레이셔는 하늘의 끝이 궁금했어요. 그는 열기구를 타고 대류권 꼭대기인 10km 높이까지 올라갔지요. 고도가 높아지면서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고, 기압도 낮아져 의식을 잃는 사고도 있었어요. 하지만 실험 덕분에 우리는 대류권의 성질을 일찍 이해할 수 있게 됐답니다.
돌고래(dolphin)
고래는 이빨을 가진 ‘이빨고래’와 수염이 있는 ‘수염고래’ 두 종류로 나뉘어요. 종류에 따라 먹이와 사는 곳도 달라지지요. 우리가 흔히 돌고래라 부르는 친구들은 이중 어디에 속할까요? 돌고래는 몸집이 작은 이빨고래예요. 몸길이가 4~5m 이상으로 크면 고래(whale), 그보다 작으면 돌고래(dolphin)라 부릅니다.
돌고래의 ‘돌’은 옛말로 돼지를 의미하던 ‘돝’에서 유래했다고 보고 있어요. 품종이 낮거나 야생생물을 의미할 때 붙는 ‘돌(石)’이라는 단어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있지요. 표준국어대사전엔 돌고래의 동의어로 ‘물돼지’, 바다의 돼지를 뜻하는 ‘해돈(海豚)’ 등이 있습니다.
돌고래를 영어로는 ‘dolphin’이라 해요. dolphin은 ‘자궁’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delphys’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돌고래는 암컷의 자궁에서 새끼를 길러 낳는 포유류의 일종이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