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확진 사례는 114개국, 11만 8000여 건이고 4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고 말했어요. 팬데믹은 여러 대륙 국가에서 감염병이 동시에 대유행하는 현상을 의미해요. 최근 팬데믹과 함께 뉴스에 종종 등장했던 ‘에피데믹’은 전염병 피해가 특정 지역에만 퍼지는 현상을 의미하지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10일, ‘팬데믹’과 ‘에피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세계적 유행’과 ‘감염병 유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어요. 모든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어려운 전문용어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바꾼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