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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떨어진 음식을 3초 안에 주워먹으면 괜찮나요?

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그럴 땐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음…, 어떤 음식을 어디에 떨어뜨렸는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요. 흙바닥에 떨어트린 아이스크림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반면, 영국 애스턴대학교 앤서니 힐튼 교수는 한 강연에서, 깨끗하게 청소된 집에 떨어트린 비스킷 1~2개 정도는(그다지 추천하진 않지만) 바로 주워먹어도 괜찮다고 얘기했어요.


떨어진 음식을 빨리 주워먹으면 괜찮다는 얘기는 전 세계에 3초, 5초, 10초 등 다양한 시간으로 변형되어 퍼졌어요. 이건 세균의 이동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예요. NASA 출신의 공학자 마크 로버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세균의 이동속도는 시속 약 72cm로, 달팽이가 움직이는 속도의 67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지요. 


땅에 떨어진 시간이 짧을수록 음식에 옮겨간 세균의 숫자가 적은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미국 럿거스대학교 도널드 샤프너 교수는 2016년, 음식이 바닥에 떨어지면 바로 그 순간부터 세균에 오염되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죠. 그러니, 바닥에 떨어진 음식은 웬만하면 그냥 버리세요!

 

그건 쌀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쌀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각 종마다 색, 길이, 맛이 모두 조금씩 다르지요. 이렇게 나오는 쌀의 종류는 무려 4만 종이 훌쩍 넘는답니다. 하지만 쌀의 근본을 거슬러 올라가면 딱 두 종류로 나뉘어요. 아시아에 뿌리를 두고 있는 ‘오리자 사티바(Oryza sativa)’와 아프리카에 뿌리를 두고 있는 ‘오리자 글라베리마(Oryza glaberrima)’예요. 현재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쌀의 대부분은 오리자 사티바랍니다. 


오리자 사티바는 다시 크게 두 개로 구분할 수 있어요. ‘자포니카’와 ‘인디카’인데, 우리에게 익숙한 쌀은 길이가 짧고 찰기가 있는 자포니카지요. 반면 인도나 베트남 음식점에서 먹었던, 찰기가 없어서 밥알이 흩날리는 길쭉한 쌀이 바로 인디카랍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스페인, 이탈리아에선 자포니카를 좋아하고, 중국, 태국,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에선 인디카 쌀을 주로 먹지요.

 

 

물건이 우리 눈에 보이는 이유는 빛을 반사하기 때문이에요. 물건에 반사된 빛이 눈에 들어와 전기 자극으로 바뀐 뒤, 시신경을 거쳐 뇌로 들어가야 그 물건을 볼 수 있거든요. 따라서 빛을 반사하지 않고 투과하는 물건은 눈에 잘 보이지 않고 투명해 보인답니다. 유리, 물, 비닐 랩 같은 물건들처럼 말이죠. 


따라서 빛을 흡수, 반사시키지 않고 투과하도록 빛의 성질을 바꾸는 물질을 개발하면 투명 망토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영국 임페리얼대학교 존 펜드리 교수팀은 2006년, 투명 망토를 가능케 하는 ‘메타물질’을 만들었어요. 메타물질은 자연에 없는 특성을 갖도록 만든 물질이지요. 연구팀은 굴절률을 조절해 빛을 물체의 뒤편으로 돌려보내는 메타물질을 개발했답니다. 메타물질에 둘러싸인 물체는 보이지 않고 뒤편만이 보여 투명해 보이죠. 최근 서울대학교 박남규 교수팀은 메타물질을 이용해 소리도 가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어요. 이를 이용하면 레이더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술도 구현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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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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