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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사람처럼 땀 뻘뻘 흘리는 로봇이 있다?!

 

1월 29일, 미국 코넬대학교 로버트 셰퍼드 교수팀은 온도가 높아지면 땀을 흘리는 소프트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어요. 


연구팀은 속이 비어 있는 하이드로겔로 이 로봇을 만들었어요. 로봇 내부에는 물이 채워져 있고, 플라스틱 소재가 주변 온도에 따라 반응하지요. 소프트 로봇 주변의 온도가 30℃ 이상으로 올라가면, 열 반응성 플라스틱이 움직이면서 미세한 구멍이 열리고, 안에 채워져 있던 물이 표면으로 나온답니다. 마치 우리가 더울 때 땀샘이 열리며 땀을 흘리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연구팀은 물을 배출할 때와 배출하지 않는 경우로 나누어 비교했어요. 그 결과, 물을 배출할 때 로봇은 6배 더 빨리 열을 식혔답니다. 땀을 흘리는 사람과 비교해도 3배 정도 빠른 수준이었지요.


이는 표면에 있던 물이 기체로 변하며 열을 빼앗아 표면 온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에요. 금속으로 만들어진 로봇은 열을 빨리 식히는데, 소프트 로봇은 주로 고무와 같은 소재로 만들어져 열을 빨리 식히기 어려워요. 그래서 셰퍼드 교수팀은 물을 배출해 소프트 로봇도 열을 빨리 식히도록 만든 거죠. 
연구팀은 “물을 계속 채워야 하는 것과 물이 로봇의 마찰력을 약하게 만들어 움켜쥐는 힘이 약해지는 단점을 앞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2020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신수빈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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