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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팔이 하나 더 있다면? 세번째 팔 개발!

 

우리 몸에 팔이 하나 더 있다면 어떨까요? 게임을 하면서 음료수도 마시고, 피아노를 치면서 코를 팔 수도 있겠죠. 일본의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에서 사람의 몸 왼편에 달아서 쓸 수 있는 세 번째 팔을 개발했어요.


이 로봇팔은 뇌에서 나오는 전기 신호를 인식해 움직여요. 신호를 측정하고 전달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들은 머리에 전극이 달린 모자를 썼어요. 그리고 물병을 쥐거나 놓는 장면을 생각하면, 로봇팔이 뇌 신호의 패턴을 파악하여 참가자들이 생각한 대로 움직이죠.


로봇팔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두 팔로 쟁반에 올린 공이 떨어지지 않도록 쟁반을 돌리면서, 동시에 로봇팔로 물병을 잡게 시켰어요. 그 결과 15명의 참가자 중 8명이 로봇팔을 제대로 작동시켰지요. 연구팀은 여러 일을 동시에 수행하는 능력이 뛰어날수록 로봇팔을 잘 움직였다고 분석했어요.


이렇게 뇌의 신호를 사용하여 기계를 움직이는 기술을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Brain-Machine Interface)’라고 해요. 지금까지 이러한 기술은 장애인들을 보조하는 용도로 쓰였지만, 이번에 만들어진 로봇팔은 비장애인도 더욱 편리한 삶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요. 연구팀은 “앞으로 다양한 동작을 구별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 밝혔어요.

2018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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