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망설여? 우리 손을 잡아!”
다이오드, 건전지, 저항기 등 부품 종족이 사는 코딩 행성이 위험에 처했어요! 외계에서 온 버글러 종족이 거대한 발전 장치 ‘솔라 타워’를 공격해 코딩 행성이 칠흑같은 어둠에 빠졌지요.
부품을 연결하는 커넥터인 레드와 그린, 블루가 손을 꼭 맞잡고 코딩 행성을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섰답니다. 세 친구는 무사히 코딩 행성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집채만 했던 컴퓨터가 손바닥 크기로!
1946년 미국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만든 초기 컴퓨터 에니악(ENIAC)은 길이 25m, 높이 2.5m로 그야말로 어마어마해요. 전자의 운동을 조절해 신호를 증폭하거나 바꾸는 진공관 1만 8000여 개가 쓰였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거대했던 컴퓨터가 작아질 수 있었던 건 ‘트랜지스터’ 덕분이에요. 1947년 미국의 벨 연구소에서 개발한 트랜지스터는 진공관보다 훨씬 작고, 전력 소비량도 20분의 1에 불과했지요.
1954년 벨 연구소가 만든 트랜지스터 컴퓨터 트래딕(TRADIC)은 에니악의 300분의 1만큼 작아졌지만, 처리 속도는 에니악과 비슷했답니다. 이후 수백 개의 트랜지스터를 하나의 칩에 모아 넣는 ‘집적 회로’ 기술 덕분에 트랜지스터는 더 작아졌지요. 컴퓨터를 포함한 각종 전자제품이 성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크기는 훨씬 작아질 수 있었던 이유랍니다.
책 <;일렉트론 영웅전>;에도 트랜지스터는 비범한 부품으로 등장해요. 다른 부품들은 그를 코딩 행성의 현자 ‘지스님’이라고 부르며, 늘 그를 따르지요. 지스는 레드, 그린, 블루(커넥터), 파우(전지), 엘리(LED), 솔라(태양광패널) 등 여러 부품과 함께 버글러 종족 때문에 무너진 코딩 행성을 일으킬 계획을 세운답니다. 그들은 햇빛을 전기로 바꾸는 솔라 타워를 고치고, 코딩 행성의 온 땅에 전기가 가득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요? 매력 넘치는 부품 캐릭터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전자과학을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