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과동의 귀염둥이 과학마녀 일리야. 새해에도 어김없이 어린이과학동아 과학 기사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생소한 단어를 발견했어. 바로 ‘오가노이드’! 도대체 오가노이드가 뭐지?
오가노이드(Organoid)
오가노이드는 ‘장기’를 뜻하는 영단어 ‘organ’에 ‘유사하다’라는 의미의 접미사 ‘-oid’가 더해진 단어로 인공장기를 뜻해요. 어떤 조직으로도 만들 수 있는 줄기세포를 배양하거나 3D 프린트를 이용해 만들지요.
겉모습뿐만 아니라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갖고 있어서 신약을 개발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데 활용되고 있어요. 약의 효능이나 부작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가노이드를 이용하면 반복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또, 환자의 줄기세포에서 분화한 오가노이드는 개인에게 맞는 효과적인 약물을 찾는 데도 안성맞춤이랍니다.
무엇보다 오가노이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오가노이드를 사용하면 동물에게 발견되지 않았던 부작용이 인간에게 발견되는 동물 실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요. 또한 동물들이 실험에 희생될 필요가 없답니다.
미라(mummy)
미라는 썩지 않은 채로 보존된 사람이나 동물의 시체를 말해요. 주로 사후세계를 믿는 문화권의 나라에서 발견되지요.
미라가 처음 만들어진 곳으로 알려진 고대 이집트에서는 시체를 미라로 보존하면, 이후 영혼이 다시 돌아와 영생할 수 있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당시에는 ‘방부 처리사’라는 전문가가 있었고, 이들이 시체가 썩지 않도록 미라로 만드는 작업을 했답니다.
이 작업에서 꼭 필요한 재료가 방부제 ‘몰약’이에요. 포르투갈어로 ‘mirra’라고 불리는 몰약(myrrh)은 미라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어요. 이후 널리 퍼져나가면서 영어로는 ‘mummy’, 우리나라에서는 ‘미라’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미라는 과학자들이 관심을 갖는 연구대상이에요. 과거 선조들의 의료 기술이나 질병, 생활양식까지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