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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주차 | 최초의 전자레인지 발명되다!

전쟁에서 얻은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 조리기구?

 

세계 제2차대전 중 만들어진 가장 중요한 발명품 중 하나는 ‘레이더’예요. 공중으로 전파를 쏜 뒤, 물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감지해 그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알아내는 장치죠. 레이더의 중요한 부품 중 하나가 공중으로 쏘는 전파를 만드는 ‘캐비티 마그네트론’이에요.


1945년, 레이더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 레이시온에서 마그네트론을 시험하던 물리학자 퍼시 스펜서는 자기 주머니에 들어있던 초콜릿이 녹아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는 마그네트론에서 만들어진 전자기파가 초콜릿을 녹였을 거로 추측하고, 몇 가지 식재료를 더 가지고 와서 실험했지요.

 


옥수수에 전자기파를 쬐어주자, 옥수수는 눈앞에서 팝콘으로 변했어요! 다음으로는 달걀을 넣어봤지요. 그러자 달걀은 폭발하면서 스펜서 동료들의 얼굴에 튀었어요. 계란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압력으로 폭발하거든요.


실험 끝에 퍼시 스펜서는 마이크로파가 물의 온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1950년 1월 24일 마이크로파로 음식을 만드는 기계의 특허를 받습니다. 그의 특허를 사들인 레이시온은 1947년 최초의 전자레인지인 ‘레이더레인지’를 출시했지요.


바쁜 사람들을 위한 조리기구, 알고 보면 전쟁 때문에 탄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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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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