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醋파리, fruit fly)
여름철 과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집안에 방치하면 단 몇 시간 만에 작은 파리가 귀신같이 달라붙어요. 시큼한 맛을 내는 산성 물질에 끌리는 ‘초파리’예요. 후각이 발 달해서 30m 떨어진 곳에서 나는 냄새까지도 맡을 수 있 지요. 초파리는 전세계 곳곳에 약 1500종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모두 ~4mm로 쌀 한 톨 정도의 크기랍니다.
초파리는 한자 ‘식초 초(醋)’에 ‘파리’가 합쳐진 단어예 요. 식초처럼 신맛을 좋아해 이름에 한자 ‘초’가 포함됐 지요. 우리말 ‘파리’는 몸이 검푸른 빛을 띠기 때문에 ‘푸 르다( )’와 접미사(-이)가 합쳐져 지어졌다고 추측한답 니다. 영어로는 ‘fruit(과일) fly(파리)’, ‘vinegar(식초) fly’, ‘pomace(과일 찌꺼기) fly’ 등으로 불려요.
초파리의 과일 사랑은 학명에도 담겨 있어요. 초파리 과에 속하는 곤충을 한데 이르는 학명 ‘drosophila’는 그 리스어 ‘droso(과즙)’와 ‘phila(사랑하는)’를 합쳐 ‘과일을 사랑하는 생물’이라는 뜻이랍니다.
루시페린(luciferin)
까만 심해를 파란 빛으로 밝히는 해파리, 초록빛을 내며 나무 사이를 춤추듯 날아다니는 반딧불이 등 빛을 내는 생물들은 자연 곳곳을 아름답게 수놓아요. 이처럼 스스로 빛을 만들어 내는 생물을 ‘발광생물’이 라고 해요. 발광생물이 빛을 내는 목적은 짝짓기부터 의사소통, 먹이 탐색, 포식자로부터 방어 등 다양하답니다.
루시페린은 발광생물들이 빛을 낼 때 관여하는 물질을 통틀어 부르 는 말이에요. 그리스어로 ‘빛’을 뜻하는 ‘luc’와 ‘나르다’를 뜻하는 ‘fer’ 에 접미사 ‘ine(-와 관련 있는)’가 더해져 ‘빛을 나르는 것과 관련 있는’ 이라는 뜻이지요.
발광생물의 세포에서 루시페린은 ‘루시퍼레이스’라는 효소의 도움 으로 산소와 반응해요. 이때 생성된 에너지가 빛 형태로 방출되지요. 루시페린은 발광생물마다 종류가 다르며, 반딧불이, 지렁이, 세균 등 발광생물 중 일부만 루시페린의 구조가 밝혀졌답니다.
까만 심해를 파란 빛으로 밝히는 해파리, 초록빛을 내며 나무 사이를 춤추듯 날아다니는 반딧불이 등 빛을 내는 생물들은 자연 곳곳을 아름답게 수놓아요. 이처럼 스스로 빛을 만들어 내는 생물을 ‘발광생물’이 라고 해요. 발광생물이 빛을 내는 목적은 짝짓기부터 의사소통, 먹이 탐색, 포식자로부터 방어 등 다양하답니다.
루시페린은 발광생물들이 빛을 낼 때 관여하는 물질을 통틀어 부르 는 말이에요. 그리스어로 ‘빛’을 뜻하는 ‘luc’와 ‘나르다’를 뜻하는 ‘fer’ 에 접미사 ‘ine(-와 관련 있는)’가 더해져 ‘빛을 나르는 것과 관련 있는’ 이라는 뜻이지요.
발광생물의 세포에서 루시페린은 ‘루시퍼레이스’라는 효소의 도움 으로 산소와 반응해요. 이때 생성된 에너지가 빛 형태로 방출되지요. 루시페린은 발광생물마다 종류가 다르며, 반딧불이, 지렁이, 세균 등 발광생물 중 일부만 루시페린의 구조가 밝혀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