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타주(montage)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위해 사용되는 몽타주, 한 번쯤 본 적 있을 거예요. 몽타주는 ‘조립하다(monter)’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기존의 촬영된 여러 이미지를 편집하여 하나의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는 영화기법을 의미해요.
몽타주 기법은 범죄 수사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어요. 목격자나 피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모아 하나의 얼굴 형태를 그려내는 것이지요.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몽타주를 그리는 방법도 진화했어요. 최근 네덜란드 에라스뮈스대학교 만프레드 카이저 교수님은 범죄 현장에서 확보한 유전자 정보로 범인의 머리카락과 홍채의 색깔 등 생김새를 예상하는 ‘DNA 이용 범인 몽타주 작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상용화하긴 이르지만, 기술이 완성되면 현장에서 나온 DNA 정보만으로 범인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내는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요?
열대우림(熱帶雨林)
열대우림은 태양 빛을 많이 받는 적도 부근에 있으며, 일 년 내내 덥고 비가 많이 내리는 밀림 지역을 말해요.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계절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지요.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적도 부근을 한자어 ‘더울 열(熱)’에 ‘근처 대(帶)’를 합쳐 ‘열대’ 지역이라 불러요.
열대 지역 중에서도 일 년에 20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다양한 나무들이 우거져 울창한 숲을 이루는 곳을 ‘비 우(雨)’와 ‘수풀 림(林)’을 더해 열대우림이라고 해요.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 아마존은 수많은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많은 산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지요.
강한 태양 빛을 받는 열대우림은 낮이 되면 지표 주변의 공기가 따뜻하게 데워져 강한 상승기류를 형성해요.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를 집중적으로 쏟아내는 소낙성 강수, 일명 스콜이 거의 매일 내리는 것도 열대우림의 특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