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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용어 따라잡기] 일사량,초전도

 

일사량(日射量)

 

햇빛은 계절이나 시간에 따라 뜨겁거나 따뜻하게 느껴지곤 해요. 이 차이는 햇빛에서 오는 에너지의 양과 관계가 있어요. 태양에서 지구로 오는 에너지가 단위 면적 당 닿는 양을 ‘일사량’이라 불러요. 태양 복사 에너지를 한자로 ‘일사(日射)’라고 하는데, 태양을 뜻하는 한자 ‘일(日)’에, ‘비추다’라는 한자 ‘사(射)’를 붙여 만든 단어죠. 여기에 분량을 뜻하는 한자 ‘양(量)’이 붙어 ‘태양이 비추는 양’이라는 의미의 단어 일사량이 완성되죠!


일사량은 태양의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해가 낮게 뜨는 겨울에 일사량이 줄어요. 햇빛은 대기를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잃어요. 대기 중의 먼지나 수증기가 햇빛을 산란시키거나,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거든요. 그런데 해의 고도가 낮으면 햇빛이 지구로 비스듬히 들어오며 대기를 더 오랫동안 통과해야 하죠. 실제로 지구 표면의 일사량은 대기권 바깥 일사량의 약 70%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초전도(超傳導) 

 

열이나 전기가 물체를 통해 전달되는 현상을 ‘전도’라고 해요. ‘전하다’는 뜻을 가진 한자 ‘전(傳)’에 ‘이끌다’라는 의미의 ‘도(導)’를 합쳐 만든 단어지요. 여기에 한자 ‘물질 체(體)’를 뒤에 덧붙이면 전기를 통하게 하는 물질을 뜻하는 ‘전도체(傳導體)’가 돼요. 보통 전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성질인 ‘저항’이 약한 금속이 전도체가 되지요.


그런데 특정한 조건에서 저항이 아예 0이 되어버리는 물질도 있어요. 보통의 전도보다 훨씬 전기를 잘 전달하는 이 현상을 ‘초전도’, 이런 물질을 ‘초전도체’라고 부르지요. ‘전도’에 ‘훨씬 뛰어난’이라는 뜻의 ‘넘을 초(超)’를 붙였지요.


초전도 현상은 전기의 저항을 0으로 만드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물리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초전도 효과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영하 200℃ 이하의 초저온이 필요하지요. 더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 현상을 만들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답니다.  

2019년 1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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