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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섞으면 퍼즐도 예술이 된다!

퍼즐 맞추기를 좋아하나요? 뒤죽박죽인 조각을 맞춰 그림을 완성하면 뿌듯한 기분이 들지요. 그런데 하나의 퍼즐로 주어진 그림만 맞추라는 법이 있을까요? 미국의 프로그래머이자 퍼즐 마니아인 팀 클라인은 두 개의 퍼즐을 섞어서 새로운 퍼즐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그러자 이상한 나라의 퍼즐이 나타났어요!

 

봄은 어디서 올까? | 손가락이 곱을 것만 같은 추운 겨울 풍경 한중간에 봄이 찾아왔어요! 지붕 위를 덮은 눈도 녹았고, 앙상한 나뭇가지 끝엔 꽃과 잎사귀가 돋아났군요. 이 작품은 196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사계절 퍼즐을 섞어서 만들었어요. 겨울 퍼즐 중간에 봄 퍼즐을 섞어서 만들었답니다.

 

 

 


코끼리 기운이 쑥쑥! | 눈동자는 부리부리, 줄무늬는 얼룩덜룩한데 어째 좀 이상하네요? 자세히 보니 호랑이 눈이 코끼리의 귀에 박혀 있어요! 이마는 코끼리고 턱은 호랑이인 동물이군요. 이 친구는 저녁 식사로 채소를 먹을까요, 고기를 먹을까요?

 

철마는 달리고 싶다고…, 히히힝? | 철마(鐵馬)란 단어, 들어본 적 있나요? ‘철로 만들어진 말’이란 뜻으로 기차를 가리키는 표현이에요. 그런데 이 그림에는 정말 말의 네 다리로 달리는 기차가 나왔네요. 부딪히면 진짜 아프겠다!

 

고양이는 상자를 좋아해♥ | 빨간색과 초록색, 알록달록한 선물 상자들이 펼쳐져 있어요. 가장 큰 빨간색 선물 상자에는 정말 귀여운 고양이가 들어가 있네요. 그런데 상자에 비해 고양이가 너무 커 보여요. 게다가 꼬마 녀석이 한 마리 더 보이는 것 같은데, 여러분도 찾으셨나요? 1978년과 1980년에 나온 두 퍼즐을 섞어서 만든 작품이에요.

 

귀여운 젖소 자동차? | 금방이라도 음메~, 하고 울 것만 같은 귀여운 젖소 아래에 타이어가 달려 있네요? 포크레인과 젖소 퍼즐을 합쳐서 만들었어요.

 

 

 

우리 집이 놀이공원이라면? | 집에 놀이 기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힘들여 놀이공원까지 갈 필요도 없고, 기구를 타려고 줄 설 필요도 없겠죠? 이 집 지붕 한가운데에는 공중그네가 달려 있어요. 친구들을 불러 함께 즐겁게 놀거라 생각을 하니 정말 부러운걸요?

 

거인이 사는 집 | 눈 덮인 멋진 산이 보이는 집일까요? 자세히 보니 집과 산이 하나로 합쳐져 있어요. 그럼 집채만한 산일까요, 산만한 집일까요? 아무튼 너무 커서 거인만 살 수 있겠는걸요!

 

샴푸의 요정이 뾰로롱☆★ | 세면대에서 누군가 나타나고 있어요! 깨끗한 화장실을 수호하는 샴푸의 요정일까요? 사실은 화장실 퍼즐과 춤추는 발레리나의 모습을 담은 퍼즐을 하나로 합쳤어요!

 

 

● 인터뷰 - “여러분의 새로운 퍼즐 작품이 궁금해요!” 팀 클라인(프로그래머)

 

 

Q 서로 다른 퍼즐을 섞다니 신기해요!

 

어렸을 때부터 퍼즐을 좋아했어요. 퍼즐 조각을 맞추면 마음이 차분해지거든요. 하지만 한 가지 답만 있는 것이 아쉬워서, 여러 퍼즐을 섞어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같은 회사에서 만든 퍼즐의 경우, 그림은 달라도 조각의 모양이 같아서 서로 섞을 수 있거든요!

 

Q 새로운 퍼즐 작품은 어떻게 만드시나요?

 

우선 같은 모양 조각의 두 퍼즐을 찾은 뒤, 퍼즐 하나를 맞춰요. 퍼즐이 완성되면 그 위에다 다른 퍼즐을 겹쳐서 맞춰요. 이렇게 퍼즐을 맞추다 보면, 어떻게 새로운 그림을 만들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죠. 나중엔 두 퍼즐을 일렬로 놓고 조각을 바꿔가며 멋진 그림을 만들어 본답니다.

 

Q 어과동 친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미술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지금은 프로그래머로 일하지만 여전히 예술가가 되고 싶었지요. 그래서 퍼즐을 통해 제 나름의 표현 방식을 찾았어요. 제가 한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언젠가는 여러분의 작품도 구경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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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 사진

    팀 클라인(Tim Klein)
  • 기타

    [디자인] 오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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