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6일, 전 세계에서 유일했던 세후엔카스 물개구리 수컷 ‘로미오’에게 드디어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지난해 볼리비아의 생물학자들은 공개구혼 사이트에 로미오의 사연을 올려 많은 사람들의 후원을 받았어요. 덕분에 1년간 볼리비아 숲을 뒤져 3마리의 수컷과 2마리의 암컷을 찾았지요. 이 중 1마리가 로미오의 여자친구가 된 거예요. 프로젝트를 이끈 볼리비아의 코차밤바 자연사박물관장 테레사 카마초는 “환경 오염과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감소해 양서류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다른 멸종위기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어요.